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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청소년들의 정서함양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시간여행자’ 2기 발대식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행사가 끝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 두산 제공) |
두산연강재단은 ‘국가발전의 원동력은 교육’이라는 연강 박두병 초대회장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1978년 설립됐다. 이후 학술연구비 지원, 교사 해외연수, 도서 보내기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지원해 왔으며, 두산아트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2010년 10월에는 故 박두병 두산 초대회장 탄생 100주년을 맞아 만 40세 이하 예술인 중 공연과 미술분야에서 향후 한국 예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연강 예술상을 제정하기도 했다.
두산은 인재양성을 위한 ‘시간여행자’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시작된 시간여행자는 서울 지역 소재 학교에 재학중인 중2~고1 학생이 대상으로, 청소년들에게 사진을 매개로 자신을 성찰과 주변과의 관계를 탐색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깨닫고 긍정적 세계관을 확립하도록 도움을 준다.
두산은 지난해 4월 ‘시간여행자 2기’ 발대식을 갖고, 6개월 동안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기보다 40여명 늘어난 97명이 참여한 시간여행자 2기는 에세이 같은 글을 곁들인 사진 400점을 지난해 말 ‘시간여행자-사진관’이라는 제목으로 전시, 주목을 받았다.
두산의 사회공헌 활동은 각 계열사에게도 이어진다. 두산중공업은 ‘청년에너지프로젝트’라는 명칭 하에 아동, 청소년, 대학생 등 성장 단계별로 맞춤 지원해 온 기존의 사회공헌활동을 체계화 해 실행하고 있다.
청년에너지프로젝트는 ‘인재의 성장과 자립’이라는 두산의 사회공헌 모토를 배경으로, 아동 시절부터 중고등학교, 대학을 거쳐 취업에 이르기까지 성장기의 전 과정에 맞춰 카페테리아 식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아동 시기에는 창원지역 74개 지역복지시설과 자매결연을 맺고 전 임직원들이 체험, 문화활동 위주의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중고등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장학사업을 통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한편 이공계 인력 양성과 산학협력을 위해 창원과학고를 지원하고, 특성화고가 참여하는 ‘두산반’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대학생들에게는 기술논문 공모전을 통해 해외탐방을 기회를 제공하고 한편 직업훈련컨소시엄 사업단 등을 통해 우수 기술인력을 육성하여 취업을 지원한다.
또한 두산중공업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핵심시장인 베트남 인도, 동남아 등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대규모 생산공장이 있는 베트남에서는 의료봉사 활동과 담수설비 지원, 장학사업을 비롯해 현지 직원 1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사회봉사단을 통한 현지 맞춤형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01년부터 중국에서 '희망소학교'를 짓고 있다. 교육 시설을 갖추지 못한 중국 내 낙후지역에 학교를 설립하는 '희망공정' 운동을 통해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단순히 학교 건립만 지원만이 아닌 지역 대리상들이 학교의 명예 교장을 맡아 적극적인 후원활동을 펼친다. 방학기간 중에는 우수 학생과 교사를 베이징과 옌타이 공장으로 초청, 견문을 넓힐 기회를 제공하는 '두산 희망기행 여름캠프'도 병행하고 있다.
두산엔진은 선박용 디젤엔진 생산이라는 업의 특성을 살려 바다를 중심으로 환경호보 활동에 적극적이다. 분기별로 창원지역 두산엔진 출하부두 인근 바닷가와 진해만 등에 버려진 스티로폼, 빈병, 비닐 등 쓰레기를 수거, 해변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국내에서 11번째 습지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봉암갯벌을 보호하기 위해 환경정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