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소폭 상승…우크라이나 우려 완화+저가매수
[뉴스핌=김성수 기자] 1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 증시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중화권 증시는 중국 부동산업계에서 추가 디폴트가 발생할 것이란 우려감에 일제히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0.17% 하락한 2021.73에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28.74포인트, 0.13% 내린 2만1554.76을, 대만 가권지수는 42.48포인트, 0.49% 떨어진 8689.46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에서는 폴리 부동산그룹 등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가 1% 이상 하락세를 기록했다. 중국 건설은행도 0.79% 떨어졌다.
일부 전문가는 중국 증시가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신용위기와 위안화 약세 등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는 요소가 겹쳤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장 옌빙 제상증권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다. 중국 부동산 디폴트로 인해 중국 경기 상황이 더 나빠지고 있다"며 "위안화 약세도 투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일본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오전 무역적자가 전망치를 웃돌면서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우크라이나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오후 들어 소폭 반등했다.
닛케이225지수는 51.25엔, 0.36% 상승한 1만4462.52로 마감했다. 토픽스는 1.61포인트, 0.14% 내린 1164.33을 기록했다.
다만 엔화 환율이 보합권에서 움직여 상승폭은 제한됐다. 오후 4시 12분 현재 달러/엔은 0.11% 오른 101.53엔, 유로/엔은 0.04% 상승한 141.37엔을 기록하고 있다.
개별 종목에선 소니는 0.64% 상승한 반면 도요타자동차와 마쓰다자동차는 0.76%, 1.96%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