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톱이 18일(현지시각) 유통 공룡업체인 월마트에 일격을 맞았다.
월마트가 고객들을 대상으로 중고 비디오게임을 기프트카드와 교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한 데 따라 게임스톱이 강도 높은 하락 압박에 시달렸다.
월마트는 기프트 카드와 교환한 중고 비디오게임을 온라인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20억달러에 달하는 중고 비디오게임 시장에서 강하 지배력을 가진 게임스톱이 월마트의 행보에 따라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 번졌다.
게임스톱은 중고 비디오게임 시장에서 67%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중고 비디오게임은 게임스톱의 전체 이익률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사업 부문으로, 월마트가 영향력을 확대할 경우 전반적인 수익성이 위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게임스톱은 장중 5% 이상 급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