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보증 강화 3년 연속 경영 흑자..신상품 개발로 사업 다각화 추진
[뉴스핌=한태희 기자] 대한주택보증이 올해 주택관련 보증상품의 공급 규모를 25조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7조원 늘린다.
특히 세입자들이 몰리고 있는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규모를 지난해 2600억원에서 올해 7200억원으로 약 3배 가량 확대한다.
아울러 민간 주택 임대시장 활성화를 위해 임대주택매입자금 보증도 지난해 10억원에서 올해 4600억원으로 대폭 늘린다. 이어 오는 9월엔 단독주택 신축과정에서 필요한 준공보증 및 품질 보증 상품도 내놓는다.
대한주택보증 김선규 사장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보편적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이같이 공적 보증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선규 사장은 "국민의 기대치에 걸맞는 공기업으로 거듭남은 물론이고 서민 주거안정을 지원하는 신상품 연구 개발을 통해 사업다각화와 국민행복시대를 앞당기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총 보증목표는 70조원, 보증료 3000억원, 고객만족도 95점의 경영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주택보증은 지난 2012년 이후 서민 주거안정 및 정부정책 지원 신상품을 총 16건 내놨다. 전세보증금반환 보증과 임차료지급 보증 등이 대표적이다.
주택보증은 최근 선보인 상품의 공급 규모를 지난해 18조원에서 25조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세보증금반환 보증은 지난해 2600억원에서 올해 7200억원으로 약 3배 정도 늘린다. 민간 주택 임대시장 활성화를 위해 임대주택매입자금 보증도 지난해 10억원에서 올해 4600억원으로 확대한다.
오는 9월엔 단독주택 신축과정에서 필요한 준공보증 및 품질 보증 상품을 선보인다.
김선규 사장은 "시장의 필요가 있는지를 우선 고려하고 수혜자가 누구인지를 살핀다"며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공적 역할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공적역할 확대 외에 내실성장과 신성장엔진 발굴, 국민감동 서비스 제공, 스마트 경영체계 구축을 5대 사업 방향으로 제시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1992억원을 시현해 3년 연속 흑자경영 지속과 부채비율도 18.1%로 전년대비 2.7% 떨어졌다"며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정책의 취지를 살려 경영개선을 추진하고 국민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