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재계노트] 삼성, 비상장 계열사 사업재편 그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에버랜드, 시너지 '착착'..SDS, 글로벌화 '속도'

[뉴스핌=이강혁 기자] 삼성그룹이 지난해 다양한 사업을 합치고 쪼개면서 사업포트폴리오를 새롭게 짰다. 이 과정에서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비상장 계열사인 삼성에버랜드와 삼성SDS에 일어난 변화다.

두 계열사 모두 그룹의 지배구조 중심에서 움직이며 그룹 내 남다른 비중을 차지하지만 사업적으로는 성장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답을 찾지 못하던 상황이었다.

변화는 놀라운 속도감으로 진행됐다. 삼성에버랜드는 제일모직으로부터 패션사업을 떼어서 가져왔고, 삼성SDS도 삼성SNS를 전격적으로 흡수합병했다. 덩치가 상당한 딜이었지만 절박한 고민만큼이나 절차는 단기간 속전속결로 마무리됐다.

그렇다면 이들 두 계열사의 변화 바람은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각 사업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인수 시너지 '착착'

삼성에버랜드는 패션부문 인수 이후 큰 변화를 겪었다. 지난해, 연매출 1조3000억원에 달하는 식자재 및 급식사업부를 떼어내고 부동산서비스도 다른 계열사에 넘겼다. 패션과 레저(리조트) 부문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다.

하나의 컨트롤타워는 이제 레저와 건설 '태평로', 패션 '수송동 타워'로 각각 나뉘어 운영 중이다. 패션사업의 매출 규모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사장이 경영에 합류했다는 점에서는 패션기업이라고 불려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하지만 테마파크 리조트로 대변되는 레저사업은 에버랜드의 상징이다. 더구나 이업종이기는 하지만 패션과 레저는 사업적 시너지가 상당한 파트너 관계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삼성에버랜드 내에서는 두 사업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콜라보레이션(이업종간의 협업)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당장은 간단한 마케팅 이벤트가 합작품으로 나온다. 그러나 향후 패션과 리조트를 묶은 새로운 개념의 브랜드 출시가 예상되고 레저와 건설의 글로벌화까지도 패션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패션과 레저의 첫 시너지는 지난해 통합 후 12월 중순부터 진행된 통합기념 특별 공동이벤트가 대표적이다. 패션분야의 전국 주요 매장에서 40만원 이상의 패션상품을 구매한 고객 중 선착순 1만2000명에게 에버랜드 이용권을 2매씩 증정한 형식이다. 고객들의 상당한 호응을 이끌어낸 부분이다. 

당시 이벤트는 전국에 있는 빈폴맨·레이디스 등 캐주얼 매장과 갤럭시·로가디스 등 남성복 매장, 그리고 구호·르베이지 등 여성복 매장 등 총 20개 브랜드 800여 주요 매장에서 동시 진행됐다.

이같은 마케팅 이벤트는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에버랜드를 방문해 3만원 이상의 식음·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도 패션브랜드 '에잇세컨즈'의 모자, 양말, 장갑류 등 겨울 필수 아이템 2만개를 선착순으로 제공한 바 있다. 올 1월부터는 에버랜드 연간회원에 가입한 소인(만 3세~12세) 고객도 겨울 패션 상품을 선물했다.

이밖에 삼성에버랜드가 운영 중인 안양CC, 가평베네스트 등 골프장에도 빈폴 골프를 비롯해 골프관련 패션용품들이 보강됐고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양 부문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협력강화를 통해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SDS, 전문역량 결합..글로벌화 잰걸음

삼성SDS도 지난해 12월 17일부로 삼성SNS를 흡수합병하면서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SDS의 매출 6조원과 삼성SNS 매출 6000억원의 결합이라는 규모 측면에서는 흥미를 끌기 어려워 보이지만 사업 내용을 놓고 보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목말라 있던 삼성SDS에게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흡수합병 이후 삼성SNS는 삼성SDS의 하나의 사업부서로 편재된 상태다. 사업부장은 전무급이 맡이 진두지휘하면서 전동수 사장과 긴밀한 전략체계를 이루고 있다. 양사가 보유한 전문역량을 결합해 급격한 ICT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사업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게 회사의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위주의 사업구조를 해외 시장 중심으로 재편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해다. 실제 삼성SDS는 소프트웨어(SW)산업진흥법이 지난 2012년 일찌감치 국회를 통과하면서 국내 공공 SI(시스템통합)시장 수주가 사실상 막혀 있던 상태다. 해외매출이 30%에도 못미치는 상황이어서 글로벌 시장 확대는 회사의 사활을 걸고 반드시 돌파해야 하는 숙제다.

때문에 이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회사 내부는 전망하고 있다. 삼성SNS가 보유한 통신인프라 설계 및 구축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 확대의 전환점인 스마트타운 사업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삼성SDS는 지난해 초부터 해외 지역 총괄을 신설하는 등 해외 사업을 본격화하는 사업구조 혁신을 진행했는데 핵심 사업으로 중동시장 등을 대상으로 교육 및 의료시설, 공항 등 대규모 복합 단지에 IT솔루션을 구축·운영하는 스마트타운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또한 삼성SDS는 IT인프라 운영 경험과 해외거점 등을 기반으로 삼성SNS가 추진해 온 무선통신망 구축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운영 서비스까지 넓혀 글로벌 통신사업자 대상의 ICT서비스 사업 강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최고위, 한동훈 '제명' 의결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이 2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제명' 징계안을 의결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당원 징계안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표결에는 최고위원 6명과 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총 9명이 참여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표결 내용이나 찬반 부분은 비공개"라며 구체적인 표결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징계 의결의 취지에 대해 최 수석대변인은 "의결 취지는 이미 윤리위 내용이 공개돼 있어 그 부분을 참고하면 된다"며 "기존 말씀드렸듯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의결 과정에서 징계 수위를 낮춰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최고위원들 사이 사전회의는 배석하지 않아서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한 "의결 때 비공개였고 저도 배석하지 않은 관계로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좌)와 한동훈 전 대표 [사진=뉴스핌 DB] 최 수석대변인은 "절차적으로 의결에 대한 통보 절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의결이 된 부분으로서 결정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징계는 의결과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다. 한편 한 전 대표가 가처분을 신청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 입장은 따로 없다"며 "신청되면 신청 절차에 임해서 필요한 부분 소명이나 그런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명 확정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allpass@newspim.com 2026-01-29 10:14
사진
[금/유가] 금값 5300불 돌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8일(현지시간) 금값이 온스당 5300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적인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고,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함대 이란 파견" 발언에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보다 4.3% 오른 온스당 5301.6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중 온스당 5325.56달러까지 급등했다. 금값은 최근 미 달러화 약세 추세를 반영하며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이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엔화 부양을 위한 인위적 개입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달러화가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의 오름세는 꺾이지 않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지만 금값은 이를 소화하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금 시장이 외부 변수를 넘어선 강력한 관성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너 메탈스의 피터 그랜트 부사장 겸 선임 금속 전략가는 "달러 반등에도 불구하고 금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귀금속 랠리는 일종의'독자적인 생명력'을 갖게 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랜트 부사장은 "기술적으로 금이 과매수 구간에 있어 조정에 취약할 수 있다"면서도 "강력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환경인 만큼 다음 목표가는 54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바 [출처=블룸버그] 국제유가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으로 4개월 래 최고치 부근에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82센트(1.31%) 오른 배럴당 63.2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은 83센트(1.23%) 상승한 68.40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이날 유가를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을 향해 핵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을 촉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미국의 다음 공격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이미 대규모 함대가 이란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맞받아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미국 원유 재고의 깜짝 감소도 상승 재료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230만 배럴 감소한 4억 2380만 배럴이라고 집계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80만 배럴 증가'와 정반대의 결과로, 공급 부족 우려를 자극했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 소식은 유가상승 폭을 제한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크렘린궁을 인용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 간의 3자 협상이 오는 2월 1일 아부다비에서 재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미국의 함대(Armada) 파견 우려로 장중 상승세를 보였으나 평화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1-29 06: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