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현대차와 기아차가 한국-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기대감으로 강세를 연출하고 있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아차는 오전 9시 9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600원, 0.90% 오른 5만6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는 0.63% 상승한 23만800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전날 한국·캐나다 FTA 협상이 9년만에 타결됐다. 한·캐나다 FTA는 캐나다 수출의 40%를 차지하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실질적으로 24개월만에 철폐하기로 해 자동차 업계에 대한 수혜가 전망된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캐나다향 자동차수출 규모는 미국이나 유럽연합(EU)보다 적다"며 "다만 완성차 관세가 철폐되는 기간(발효 후 24개월)은 한-미 FTA와 한-EU FTA의 5년보다 훨씬 짧아 더 빠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기아차의 캐나다 판매 중 국내공장에서의 수출 비중은 각각 45%, 87%이며 나머지는 미국공장에서 수출되고 있다"며 "미국-캐나다간 자동차 관세는 없으며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6.1%
철폐는 현대·기아차의 가격경쟁력 확보 및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