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도 대단하지만 캐디인 브래드 비처(31·호주)도 대단하다.
박인비는 지난 9일 중국에서 끝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브래드가 없었으면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비에게 비처는 조력자 이상이다. 비처는 2008년 박인비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4년 가까이 슬럼프에 빠졌을 때도 꿋꿋하게 곁을 지켰다.
박인비는 비처와 LPGA투어 9승을 포함 총 13승을 합작했다.
지난 해 박인비는 LPGA투어 메이저 3승을 포함해 6승을 기록했다. 이는 비처에게도 엄청난 수입으로 돌아왔다. 지난 해 비처는 박인비로부터 인센티브만 23만달러나 받았다.
비처는 이 돈으로 호주에 새로 집을 장만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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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와 브래드 비처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