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동부증권은 금리 메리트가 있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적정한 수준에서 포트폴리오에 편입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정호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5일 보고서를 통해 "금리적인 측면에서 ABS의 금리메리트는 충분하다"며 "금년 1~2월 사이 발행된 AAA등급 ABS의 평균 발행금리는 동일한 만기의 AAA등급 회사채 평균금리에 비해 7~11bp 정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일반 회사채에 비해 ABS의 유동성이 낮다는 점과 콜옵션(중도상환청구권) 조항으로 인해 만기 이전에 조기상환될 수 있다는 점이 반영되어 ABS의 금리가 높은 것이 일반적"이라며 "유동화대상 자산의 보유자, 유동화자산의 특성, 신용보강 수단 등에 따라 신용등급과 금리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높은 신용등급과 금리매력에도 불구하고, MBS를 제외한 대부분의 ABS는 3년이내의 만기로 발행되고 있다. 이에 보험 같은 장기투자기관이 투자하기에는 만기가 짧은 편이다. 채권의 유동성이 떨어져 투신권이 적극적으로 편입하기에도 부담이 있다.
그는 "신용위험이 낮고 금리매력이 있는 ABS를 적정한 비중으로 편입하여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면서 캐리수익률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1~2월 발행된 ABS의 평균 발행금리. 회사채 AAA등급 대비 7~11bp 높은 편이다. |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