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경기회복세 판단 여부 2월은 봐야"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설 연휴에도 1월 광공업생산이 전월대비 0.1% 상승하면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 등으로 소비(2.4%)는 34개월만에 최대치를 나타냈고 건설기성(9.7%)도 25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경기회복 조짐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서비스업 생산 등 전분야 생산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특히 광공업의 경우 작년 10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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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가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로 전월대비 2.4% 증가했다. 이는 34개월래 최대치다. 생산도 설 연휴에도 불구하고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표=기획재정부) |
소비는 전월대비 2.4% 상승했는데 개소세 인하로 자동차 판매가 증가하는 등 2011년 3월 이후 34개월래 최대로 증가했다.
투자의 경우 토목·건축이 모두 확대되며 건설기성이 9.7% 증가해 2011년 12월 이후 25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횡보세를 보이던 경기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가 전월대비 0.3p 상승해 경기회복 조짐이 강화되는 모습을 반영했다.
단, 설비투자는 투자준비 등을 위한 연초효과, 지난달 상승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월대비 4.5% 감소하며 조정받는 모습이다.
아이엠투자증권 임노중 투자전략팀장은 "1월 산업활동동향은 생산과 투자가 부진했지만 설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를 고려할 때 양호했던 것으로 평가된다"며 "1월 산업활동동향은 점진적이지만 국내 경기회복을 시사해주기에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기획재정부 이형일 경제분석과장은 "경기회복 추세의 지속여부 판단을 위해서는 명절·개소세인하 효과가 소멸되는 2월 수출, 산업활동 등에 대한 모니터링 필요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