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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제조업 체감경기 '훈훈'…3월도 '기대'

기사입력 : 2014년02월28일 06:00

최종수정 : 2014년02월27일 18:34

[뉴스핌=정연주 기자] 2월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가 전월대비 상승 전환했다. 3월에 대한 기업들의 경기전망도 낙관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제조업의 2월 업황BSI는 78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업황BSI
<출처:한국은행>

2월 업황BSI의 계절조정지수도 1포인트 소폭 상승한 79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제조업 체감경기가 미미하게나마 개선흐름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3월 업황 전망BSI는 4포인트 오른 85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6월(85) 이후 최고치다. 다만 계절요인을 제외한 3월 업황 전망BSI는 2포인트 하락한 82로 나타났다.

한은 경제통계국 박성빈 팀장은 "3월에는 업체들이 영업활동을 본격화하면서 긍정적 전망을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3~4월은 보통 계절적 요인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계절요인을 제외하고 본 3월 업황BSI는 오히려 하락해 체감경기 개선 여부에 대한 판단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조업에서 기업별로 보면, 대기업은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한 81을 기록했으며 중소기업은 74로 전월과 동일했다. 수출기업은 80, 내수기업은 77로 각각 2포인트씩 올랐다.

매출BSI의 2월 실적은 88로 전월과 동일하며, 3월 전망은 96으로 2포인트 상승했다. 채산성BSI는 2포인트 상승한 88로 나타났으며, 내달 전망은 90으로 1포인트 올랐다.

자금사정BSI의 경우 전월과 동일한 87을 기록했으며, 3월 전망은 1포인트 상승한 89를 나타냈다.

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수출부진과 환율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하락한 반면, 경쟁심화와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상승했다.

박 팀장은 "경영애로사항에서 환율과 수출부진 요인이 줄어든 경향이 있는데, 이는 엔저현상이 조금씩 나아지는 가운데 원화강세가 진정된 영향인 것 같다"면서 "테이퍼링 이후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여건들이 개선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제조업의 2월 업황BSI는 69로 지난달과 동일했다. 3월 업황 전망BSI는 76으로 전월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계절조정지수로는 2월 업황BSI의 경우 71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3월 업황 전망 BSI도 1포인트 상승한 74로 기록됐다.

매출BSI의 2월 실적은 78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으며, 3월 전망도 83으로 2포인트 올랐다. 채산성BSI는 80으로 2포인트 하락했으나, 3월 전망은 84로 2포인트 상승했다.

2월 자금사정BSI의 경우 83으로 1포인트 올랐고, 3월 전망도 86으로 4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경쟁심화와 인력난·인건비상승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상승한 반면, 내수부진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줄었다.

한편, 2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9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순환변동치는 지난달과 동일한 98이다.

경제심리지수(ESI)란,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해 민간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수치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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