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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 김미경이 26일 JTBC에서 진행된 `나만 힘들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논문표절 의혹에 설명했다. [사진=JTBC] |
[뉴스핌=이현경 기자] 지난해 석사과정 논문 표절 의혹이 있었던 강사 김미경이 이화여대 측으로 석사학위 논문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김미경은 26일 JTBC 대회의실에서 열린 ‘나만 그런가’ 기자간담회에서 논문 표절 의혹에 관해 입을 열었다.
김미경은 “사실 현재 방송을 시작하기에 앞서 조심스러운 마음이다. 작년 1년은 감정적으로 힘든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논문과 관련한 사건이 있은 후 두 달 후에 이화여대위원회에서 공문을 받았다”며 “석사학위 논문에는 재인용이 있지만 연구자의 독창성에는 문제가 없다. 그러므로 김미경의 석사 학위는 그대로 유지되며 사후 조치는 없다고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김미경은 지난해 청춘에게 ‘꿈을 가져라’는 주제로 강의하며 큰 인기를 불러 모았다. 그러나 인기강사로 거듭나던 시점, 그는 논문 표절 의혹 사건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고 대중 또한 김미경에 대한 실망이 컸다.
김미경은 “논문과 관련한 표절이 사실이냐 거짓이냐는 떠나서 대중이 나에 대한 실망한 부분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앞으로 강사로서 선생으로서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미경은 지난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대중에게 돌아오게 된 원동력은 ‘팬’이라고 답했다. 김미경은 “지난해 11월30일 '파랑새 강연'을 했다. 두 달에 한 번씩 하는 강연이다. 500명~100명 정도 온다. 그날 연세대학교 대강당에는 1600명이 왔는데 저의 첫 등장과 함께 오랜 제 팬들이 눈물을 보여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년간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다시 방송에 들어섰다. 1년간 인생을 통해 배운 부분이 많다. 대중의 판단이 따르겠지만, 꿈만 강조했던 과거와는 달리 모두가 공감하는 고민을 함께 나누는 토크쇼를 펼쳐보겠다”며 자신했다.
'나만 그런가'는 오는 3월15일 저녁7시30분 첫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