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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Q50> |
인피니티 Q50은 출시 하루 만에 200대가 예약된 데 이어 최근 강남에서 진행된 출시 이벤트에 10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4500대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는 한국닛산에 있어 Q50은 분명 효자 모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Q50은 인피니티가 지난 4년간 선보인 대표 컨셉트 카인 '에센스(Essence)', '에세라(Etherea)', 그리고 이머지(Emerg-E)를 통해 다듬어진 브랜드 고유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담아냈다.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한 '와이드 앤 로우' 스타일과 입체적으로 개선된 더블 아치 디자인의 프론트 그릴, 그리고 초승달 모양의 C 필러 등은 브랜드의 전통과 혁신을 모두 드러내고 있다.
여기에 실용성까지 겸비한 Q50은 D세그먼트를 넘어 E세그먼트 경쟁 모델들과 경쟁할 만큼 여유로운 실내 공간(2885L)을 통해 탑승자에게 최상의 안락함을 제공한다.
더불어, 동급 최고의 휠베이스(2850mm)와 여유로운 헤드룸(1002mm)/레그룸(1131mm)을 통해 뛰어난 공간 효율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얇게 설계된 앞 좌석 등받이 설계를 통해 2열 공간을 극대화했다.
동급 이상의 적재 공간도 특징이다. E 세그먼트에서도 최고 수준인 트렁크 공간(500L)과 더불어 뒷좌석은 6:4 폴딩이 지원되어 스키와 같은 부피가 큰 물건들도 적재 가능하다.
Q50에는 인피니티 기술팀이 선보이는 세계 최초의 첨단기술들도 대거 탑재됐다. 다이렉트 어댑티브 스티어링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이는 항공기에 사용되던 '플라이 바이 와이어' 기술의 자동차 버전으로서 인피니티가 세계 최초로 개발 후 Q50에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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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0 다이렉트 어댑티브 스티어링> |
운전자의 스티어링 휠 조작을 스티어링 포스 엑추에이터가 전자 신호로 바꾸어 ECU에 전송하고 ECU는 스티어링 앵글 엑추에이터로 전달, 앞 바퀴를 움직이게 한다.
이는 더욱 즉각적이고 정확한 움직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거친 노면으로부터 전달되는 불필요한 진동이 없어 운전자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한다. 더불어, 기존 기계식 조향 장치에 비해 중량까지 가벼워져 연비는 물론 주행 감각까지 개선했다.
혹여 있을 전자 장비 오류에 대비해 메인 ECU 외에 2개의 ECU를 추가로 마련했으며, 기존 기계식 조향 장치를 간소화한 클러치 시스템도 장착해 안전성을 높였다.
이 기술은 미국 유명 과학지 파퓰러 사이언스가 선정한 '2013년 최고의 신제품' 자동차 부문 대상, 캐나다 자동차 기자협회가 선정한 '2014 최고의 신기술 어워즈'에서 최고의 혁신 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방 추돌 예측 경고 시스템(PFCW)'도 세계 최초로 탑재됐다. 이 기술은 바로 앞 차량은 물론 그 앞 차량까지 상대적인 속도와 거리를 감지하고 계산하는 기술로, 차량 전면 오른쪽 범퍼에 위치한 레이더 센서를 통해 도로 위 물체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의 파장을 감지해 보이지 않은 곳의 상황을 예측한다.
여기에, 카메라를 통해 차량이 차선 내 중앙으로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게 돕는 '액티브 레인 컨트롤'과 '차선이탈방지 시스템'도 갖췄다.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Q50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서 진행한 신차평가제도(NCAP)에서 최고 안전 등급에 해당하는 별 5개를 획득한 바 있다. 특히, 전방 충돌 예측 경고 시스템은 올해 캐나다에서 '2014 최고의 신기술 어워즈'에서 최고의 안전 기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최대 4명(인텔리전트 키당 2명)까지 맞춤식 주행 환경을 제공하는 '라이프 온 보드 시스템', 외부 소음을 완벽히 제어해주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14개 스피커에서 구현되는 '보스® 차세대 스튜디오 온 휠 오디오 시스템' 등의 편의 장치를 장착함으로써 품질을 대폭 높였다.
Q50의 주행 성능은 F1 최고의 레이싱 팀인 인피니티 레드불 레이싱 소속이자 최연소로 4연속 챔피언에 등극한 세바스찬 베텔(Sebastian Vettel)의 개발 참여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베텔은 미국, 독일 등 다양한 서킷에서 Q50을 테스트하며, 주행 감각 및 스티어링 휠 조향 반응 등 차량의 전반적인 개발에 참여해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Q50은 국내에 2.2리터 디젤 모델(Q50 2.2d)과 3.5리터 하이브리드 모델(Q50S Hybrid)이 출시됐다.
Q50 2.2d는 '프리미엄'과 '익스클루시브' 두 사양으로 출시됐으며, 170마력과 최대토크 40.7kg.m의 2.2리터 직분사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Q50S 하이브리드는 50kW(68ps) 전기모터와 3.5리터 6기통 가솔린 엔진(306ps)을 장착함으로써 총 최고출력 364ps을 자랑한다.
또한, Q50은 다양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주행모드까지 제공한다. 스탠다드/스포츠/스노우/에코/퍼스널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인피니티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를 탑재했다.
Q50의 가격은 2.2d 프리미엄 모델 4350만 원(VAT포함)과 익스클루시브 모델 4890만 원(VAT포함)이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 주요 국가의 프리미엄 모델 동급 사양 평균 가격이 5000만원이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파격적인 가격이다. Q50S 하이브리드 모델도 6760 만원(VAT포함)으로 스포츠 세단을 찾는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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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Q50 내부> |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