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은메달 해외반응 김연아 선수가 21일(현지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프랑스 AFP 통신을 비롯한 여러 외신이 러시아의 홈 텃세와 자국 선수 밀어주기로 금메달이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갔다며 편파 판정에 의혹을 제기했다
20일(현지시각) AFP는 "소트니코바가 논란의 여지가 많은 상황에서 김연아를 2위로 밀어냈다"며 "소트니코바는 더블 루프를 뛰면서 착빙에 실수가 있었지만 대조적으로 은메달을 딴 김연아와 동메달리스트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는 실수가 없는 연기를 펼쳤다"고 보도했다.
소트니코바는 이날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75.54점, 예술점수 74.41점 합계 149.95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과 합한 총점 224.59로 1위에 올랐다.
통신에 따르면 소트니코바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이번 시즌 최고, 내 생애에서 최고 점수를 올림픽에서 받아 너무 기쁘다"며 "다시는 오늘처럼 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김연아의 기술점수는 69.69점에 달했고 소트니코바의 기술 점수는 75.54에 달해 심판 판정 논란이 일었다. 해외 주요 매체들은 일제히 편파 판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한 외신은 "심판 판정 논쟁은 스포츠계의 새로운 문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주최국 러시아는 주최국으로서 안고 있던 올림픽 파겨 스케이팅 금메달 획득이라는 마지막 장벽을 무너뜨린 것을 자축했다"고 비난했다.
한편 1984년, 1988년 여자 피겨 금메달리스트인 카타리나 비트(동독)는 경기장 내 독일 방송 부스에서 "경기를 지켜본 중립적인 사람들은 점수에 대해 의문을 제기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연아 은메달 획득 해외 반응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연아가 왜 은메달이야" "김연아 은메달에 깜짝 놀랐네" "누가봐도 금메달이 김연아지"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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