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상용화 서비스 경쟁도 가속 전망
[뉴스핌=김기락 기자] SK텔레콤ㆍKTㆍLG유플러스가 오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광대역 LTE 속도 등 신기술 경쟁에 돌입한다.
이들 업체의 광대역 LTE 서비스가 내달부터 전국 주요 광역시부터 본격화되는 만큼 오는 7월까지 전국 상용화 경쟁도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이번 MWC에서 3개 광대역 주파수(20+20+20MHz)를 연결, 최대 450Mbps 속도의 3band LTE-A를 선보인다. 3band LTE-A 기술은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성공한 기술로 현재까지는 2개 주파수 대역만을 연결해왔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LTE-A 기술을 적용한 ‘펨토셀’(초소형 기지국)을 브로드컴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펨토셀은 실내 이동통신 음영지역이나 데이터 전송량이 집중되는 장소에서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초소형 기지국이다.
KT는 광대역 주파수 묶음 기술을 활용한 광대역 LTE-A와 이종망결합 기술인 광대역 LTE-A Het Net 등 최첨단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인다. 광대역 LTE-A Het Net은 세계 최초로 광대역 LTE-A와 기가 와이파이를 접목, 이론상 최대 600Mbps 속도를 실현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세계 최초 100% LTE와 컨버지드 홈 관련 서비스를 시연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제조사와 함께 3개의 LTE 대역을 하나로 묶어 LTE보다 4배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3밴드 CA(Carrier Aggregation)를 시연, 통신 속도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 3사가 광대역 LTE-A 서비스를 내달 수도권ㆍ광역시, 7월부터 전국에 제공하기로 한 만큼 속도 등 신기술 상용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WC는 세계이동통신사연합회(GSM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ICT 전시회다. 올해 MWC 주제는 ‘차세대 창조(Creating What’s Next)’다. 올해는 총 18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국내는 역대 최대 규모인 87개 기업이 참가한다.
*사진 : 뉴시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