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사진=뉴시스] |
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가 19일(현지시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가운데 그의 점수를 놓고 이견이 분분하다.
미국 일간 USA투데이 등 외신들은 이날 경기가 끝난 후 74.64점으로 2위에 오른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과한 점수라고 지적했다.
USA 투데이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74.12점을 받은 카롤리나 코스트너를 앞질렀다"며 "도대체 어떻게 그가 자태와 서정적 표현이 몇 광년은 뛰어났던 코스트너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는지 아무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 NBC의 중계를 맡은 남자 피겨 선수 출신 조니 위어도 의견을 같이 했다. 그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점수에 대해 "심판들의 매우, 매우, 매우 관대한 판정"이라며 "러시아 관중의 열광적인 반응이 판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경기 후 국제빙상연맹(ISU)과의 인터뷰에서 "나의 연기에 만족한다"며 "나는 연기를 매우 잘했고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런 점이 반영돼 받을 만한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