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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라이머리딜러 ‘채권 덤핑’ 무슨 일?

기사입력 : 2014년02월19일 04:11

최종수정 : 2014년02월19일 08:25

보유량 10월 고점 대비 70% 이상 급감..경기 낙관 해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골드만 삭스를 포함한 월가의 프라이머리 딜러들이 일제히 채권 ‘팔자’에 나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경기 전망을 흐리게 보는 경향이 있는 채권 딜러들이 공격적인 매도에 나서자 월가는 경제 성장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사진:신화/뉴시스)

18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채 발행시장에서 직접적인 매수에 참여하는 21개 프라이머리 딜러들이 채권 보류량을 지난해 10월 고점 대비 무려 70% 이상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들 투자은행(IB)의 채권 보유 규모가 2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최근 4주 사이 프라이머리 딜러들이 연방준비제도(Fed)에 매각한 채권 규모는 174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연준이 사들인 국채 규모 410억달러에 비해 네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연초 이후 국채가 1.4% 상승, 금융위기 이후 최고의 1월을 연출했지만 프라이머리 딜러들은 추가 상승에 대해 뚜렷한 비관론을 보이고 있다.

고용 지표 부진과 제조업 둔화 등 경제지표가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치자 핌코를 포함한 자산운용사들이 올해 미국 경제 회복 여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치는 것과 대조적인 움직임이다.

월가 투자자들은 최근 프라이머리 딜러들의 채권 매도에 대해 미국 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스콧 마이너드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는 “채권 가격의 추가 상승 여력이 지극히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현 시점이 위험자산 매수 기회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이체방크의 조셉 라보냐 이코노미스트는 “현 시점에서 국채 매입은 부적절한 전략”이라며 “안전마진 측면에서 국채의 투자 매력은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그는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이 연말 4%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일부에서는 실물경기 둔화가 뚜렷한 만큼 국채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로버트 팁 최고투자전략가는 “경기 회복이 둔화되는 조짐이 뚜렷하다”며 “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가 국채 가격에 충분히 반영된 데다 인플레이션과 성장률이 저조한 만큼 국채 매수가 뒷받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핌코의 빌 그로스와 더블라인 캐피탈의 제프리 건들라흐 등 채권 구루로 통하는 투자가들도 연말까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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