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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성장 정체로 디플레 위기감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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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정체에 선진국도 일본식 디플레이션 우려

[뉴스핌=노종빈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등 선진국 금융당국 수장들이 올해 내내 디플레이션 위기에 맞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5일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향후 디플레이션의 위험성을 처음 언급하고 나섰다. 반면 옐런 의장이나 드라기 총재는 아직은 디플레이션 가능성을 본격화된 문제로 인식하지는 않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6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글리동결을 결정한 통화정책 결정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질의 사항에 대해 응답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
◆ 신흥국 성장 정체…상품 시장 부진 지속

최근 글로벌 경제에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되고 있는 주된 배경은 신흥국들의 성장이 당분간 정체될 것이라는 가능성 때문이다.

이로 인해 글로벌 상품시장 가격이 하락하고 거래량 역시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신흥국 통화의 약세를 부추겨 글로벌 경제 전반의 물가 하락 압력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옐런 의장이나 드라기 총재는 당분간 정책방향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예상보다 긴 양적완화 상황이 지속되면 선진국의 금융자산을 중심으로 버블이 형성될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다.

미국 연준 연구원 출신의 로베르토 페를리 코너스톤매크로 파트너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필요 수준보다 더 오래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하게 되면 결국 디플레이션과 같은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미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으로 지난해 1년간 선진국 경제를 추종하는 MSCI 세계지수는 17% 상승한 반면, MSCI 신흥시장 지수는 10% 하락한 바 있다.

◆ 선진국, 물가하락 압력…신흥국, 통화가치 방어

미국의 물가하락 압력은 생필품 가격 변화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기저귀와 위생용티슈를 제조판매하는 킴벌리클라크는 지난해 4분기 북미지역 판매가격이 직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 하락했다고 밝혔다.

토마스 포크 킴벌리클라크 CEO는 "항상 남들보다 더 경쟁력있는 가격을 제공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글로벌 GDP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신흥국들 가운데 브라질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자국통화 가치 방어를 목적으로 한 금리 인상을 결정한 상황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분석에 따르면 여기에 한국과 헝가리, 말레이시아 등도 올해 말까지 금리를 인상해 긴축적 통화정책을 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신흥국들의 원자재 수요 부진으로 인해 상품가격은 약세 흐름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경제의 디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칼라 마르쿠센 소시에테제네랄 글로벌 경제부문 대표는 "글로벌총생산(GDP)에 대한 신흥시장의 기여가 낮아질 경우 이는 가격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 선진국, 과거 일본식 디플레이션 우려감

옐런 연준의장은 지난 11일 의회 청문회에서 "가격 부분의 약세 흐름은 있지만 일시적인 현상일 것"이라며 "신흥 시장의 불안감은 미국의 경제 전망에 리스크로 작용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드라기 ECB 총재 역시 지난 6일 유로존의 1월 인플레이션이 0.7% 수준에 불과하다는 소식에도 불구 아직은 디플레이션을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바클레이스의 시장 전략가들은 드라기 ECB 총재의 확신에도 불구하고 유로존이 과거 일본식 디플레이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ECB의 강도 높은 긴축 정책으로 인해 주변국들의 예산이 축소됐으며 은행들의 대출 여력 확대 효과 역시 아직은 큰 변화가 없다고 풀이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20개 주요 신흥국 통화 지수는 지난해 9%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 달러화 가치는 4% 상승했다. 또한 지난 1월 미국의 수입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1.5% 하락했다.

◆ 중국 수요 부진에 글로벌 상품가격 약세

글로벌 상품시장 흐름은 세계 최대 원자재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와도 밀접히 연관돼 있다. 중국은 글로벌 상품시장에서 곡물과 면화, 철광석 등의 최대 수입국이나 최근 수요가 크게 둔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닉 쿠니스 ABN암로은행 매크로리서치부문대표는 "중국 정부의 산업 구조조정으로 중국 GDP의 절반을 차지하는 투자가 줄어들 것으로 보여 상품시장 약세 흐름이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중국이 연착륙하더라도 수요패턴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따라서 상품 가격은 더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 연준도 물가 하락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일단 미국의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개인소비자 물가지수는 올해 1.2% 상승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지난 1995년 이후 최저치였던 2009년 수준과 동일한 기록적인 약세다.

또한 상품과 서비스 등 물가 측정 품목 27개 가운데 18개가 최근 2년래 최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필립 구딘 바클레이스 유럽경제부문 리서치 대표는 "ECB 역시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3월 ECB가 0.25%(p)포인트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며, 또한 신흥시장의 위기 심화 등 부정적인 현상이 나타나면 ECB가 양적완화에 돌입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올해 美 금리인상 가능성 낮아

올해 중 미국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는 경제 전문가들의 수도 여전히 많지 않은 수준이다.

올해 말 이전 연준의 금리 인상을 예상한 시마즈 히로키 일본 SMBC닛코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올해 9월까지 테이퍼링을 통한 양적완화 축소를 중단할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미국 경기가 지속적으로 회복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올해 하반기중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블룸버그가 집계한 79명의 전문가 가운데 올해 중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는 전문가는 두 명에 불과하며, 시마즈 이코노미스트를 합쳐 3명에 불과하다.

미국 연준 정책위원들은 올해 말까지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1.5% 수준을 기록한 뒤 물가상승목표치인 2%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말 기준, 연준 위원 대부분이 내년 중 금리인상을 전망하고 있다.

마이클 핸슨 뱅크오브아메리카 미국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경제 전반적으로 디스인플레이션(물가하향) 압력이 가중하고 있다"며 "이는 처리돼야 할 잉여 자원이 여전히 많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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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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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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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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