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파벌' 논란 전명규 부회장 블로그 비난글 폭주…게시글 삭제 [사진=전명규 블로그] |
[뉴스핌=대중문화부] 안현수(29·빅토르안)가 2014 소치동계올립픽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한국 팬들의 씁쓸함과 기쁨을 안긴 가운데, 일각에서는 빙상 연맹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안현수의 아버지 안기원 씨는 안현수의 귀화 이유에 대해 "한국체대 지도교수이자 빙상연맹의 고위 임원으로 계시는 분 때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안기원 씨가 언급한 빙상연맹의 고위 임원이 전 쇼트트랙 남녀대표팀 감독이자 현재 대한 빙상경기 연맹 부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체육대학교 전명규 교수가 아니냐는 이혹이 제기됐고 17일 그의 블로그에는 비난의 글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내 손으로 키운 나무니까 내 손으로 뽑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셨기에 이런 막장 행동을 하신 것 같다. 전명규 교수님께서 키우시는데 큰 공을 세우신 것 맞습니다. 하지만 그 거름은 국민의 성원이었다. 혼자 결정으로 뽑을 자격은 없다. 이번 올림픽은 정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파벌 조장, 국민의 비난 면하기 어려울 것" "이번 올림픽은 어째 기분이 찜찜하네" 등의 의견을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의견의 글이 폭주하자 해당 사이트에는 글과 사진 등 게시물이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