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넥슨 일본법인은 이사회 결의에 따라 오웬 마호니(Owen Mahoney) 현 최고 재무 책임자(CFO)겸 관리 본부장을 신임 대표 이사(CEO)에 내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임원 인사는 오는 3월 25일에 개최 예정인 정기 주주 총회 및 이사회 승인을 통해 정식으로 결정된다. 최승우 전 대표이사는 퇴임 후 명예 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신임 대표 이사로 내정된 오웬 마호니는 15년 간 게임 업계에 종사하며 사업 개발 및 기업 전략 면에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쌓아온 인물이다.
2000년부터 2009년까지 일렉트로닉 아츠(Electronic Arts Inc.)의 사업 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을 역임하며 대규모 M&A 및 사업 개발을 주도했다.
이후 2010년 넥슨에 입사, 넥슨 일본 법인의 CFO겸 관리 본부장을 맡아 글로벌 2011년 도쿄 증권 거래소 1부 상장 및 투자.사업 제휴 등의 굵직한 프로젝트를 이끌어 왔다.
그가 CFO로 재임한 기간 동안 당사의 연결 매출은 약 123% 증가했으며 도쿄 증권 거래소 1부상장을 통해 약 910억엔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와 함께 북미 소재의 4개 모바일 개발사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추진하기도 했다.
오웬 마호니 신임 대표 이사는 "넥슨처럼 우수한 기업을 이끌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라며 "넥슨은 부분유료화 모델의 선구자로 전세계 게임업계가 F2P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는 이 시기에 유리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고퀄리티 게임 개발에 주력하고 업계의 유능한 인재들을 확보하는 한편 넥슨의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전세계 우수기업들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