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HMC투자증권은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낙관적 경기 시각을 확인하며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월 금통위에서의 한은 기준금리 동결 배경이었던 "대내외 경기 회복에도 불구,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한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 변화에 영향 받을 가능성을 고려"한다는 설명이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고 했다.
미국 재정 및 Tapering 리스크, 신흥국 금융불안에 따른 실물경기 부진 가능성, 엔화 약세 등 경기 하방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국내경제의 회복조짐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14.2월 최근 경제동향’에 따르면 우리경제는 고용 및 물가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12월 제조업 대부분 업종에서 생산이 확대되면서 광공업 생산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3년 4/4분기 전체적으로 볼 때 광공업 및 서비스업 생산, 설비투자 등에서 3/4분기에 비해 전반적으로 개선세가 확대된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 1월 금통위와 한은 수정경제전망에서 나타난 긍정적 경기시각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2월 금통위에서의 기준금리 동결이 만장일치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정준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 상하방 리스크가 상존하는 경우에는 금통위에서의 기준금리 결정은 중립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면서 "금통위 내부의 소수 의견이 시장 교란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금통위원들도 인지하고 있을 것이므로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을 주장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