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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빙속여제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500m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올림픽신기록을 세우며 올림픽2연패를 달성한 한국 여자빙속 간판스타 이상화(25) [사진=뉴시스] |
한국팀 첫 메달에 올림픽 2연패 기쁨두배
[뉴스핌=김세혁 기자] 한국 빙속 간판 이상화(25)가 온 국민이 애타게 기다리던 첫 금메달을 안겨줬다.
이상화는 12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상클러스터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벌어진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2차전에서 37초28을 기록,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첫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이날 이상화는 앞선 1차전에서 37초42를 기록, 이미 금메달을 예고했다. 이상화는 2차전 17조 마지막 경기에서 라이벌 왕베이싱을 가볍게 누르며 1, 2차전 합계 74초70으로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는 특유의 파워와 스피드,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중국 왕베이싱과 러시아 올가 파트쿨리나 등을 차례로 압도하며 1위를 거머쥐었다. 2차전이 막 끝난 뒤 우승이 확정되자 이상화는 잠시 눈시울을 붉히며 감격해했다.
특히 이상화는 이날 우승으로 올림픽기록을 갈아치우며 기존에 보유했던 세계기록에 올림픽신기록 타이틀을 더했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 이어 2연패 위업을 달성한 이상화는 애타던 한국대표팀에 첫 메달을 안겨주며 소치의 '영웅'으로 우뚝 섰다.
한편 이날 여자 500m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러시아의 올가 파트쿨리나가 은메달을, 네덜란드의 부어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