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페이스북, '데이터 무료 이용' 통신사 압박

기사입력 : 2014년02월11일 15:37

최종수정 : 2014년02월11일 15:37

사용량 높여 신흥시장 내 비중 확대가 목적

[뉴스핌=주명호 기자] 페이스북이 자사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도록 이동통신사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데이터요금 부담을 줄여 신흥시장 내 사용자를 늘리겠다는 의도다.

영국 이통사 보다폰의 비토리 콜라오 회장은 페이스북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EO)가 일부 신흥시장에서 데이터요금제(Data Plan)에 자사 콘텐츠를 제외시켜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10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를 통해 밝혔다. 페이스북 콘텐츠를 이용해도 데이터 사용요금이 빠져나가지 않게 해 사실상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았지만 콜라오 회장은 이 제안을 거절했다. 보다폰 통신네크워크를 무료로 이용하게 해줄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모든 콘텐츠 제공자들은 자신의 콘텐츠 사용이 요금제에서 제외돼 사용량이 늘어나길 원한다"며 "그런 요구는 우리의 사업 모델에 어긋난다"고 거절배경을 설명했다.

페이스북이 이런 요구를 내놓은 이유는 신흥시장 내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선진국에 비해 신흥국 스마트폰 사용자에겐 데이터사용료가 상대적으로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그만큼 페이스북 이용자 확대에 어려움이 크다는 뜻이다.

이미 페이스북은 일부 신흥시장에서 애플리케이션 및 모바일 사이트를 최대 6개월까지 무료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거래를 맺기도 했다. 통신사 입장에서는 이를 통해 데이터 사용자들이 확대될 것이라는 계산이 깔려 있다.

지난해 8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internet.org'라는 캠페인 사이트를 구축했다. 50억명에 이르는 비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인터넷 접근 기회를 제공한다는 게 이 사이트의 설립 목적이지만 한편으로는 시장 확대를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작년 10월에는 이스라엘 앱개발업체 '오나보'를 인수했다. 오나보가 개발한 앱은 이용자로 하여금 스마트폰 데이터사용을 최소화하도록 도와준다. 페이스북은 또 인도 모바일IT기업 '리틀아이'를 최근 인수했으며 러시아 최대 온라인검색엔진 '얀덱스'와도 데이터공유 협정을 맺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