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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매출 호조에도 성장성 논란

기사입력 : 2014년02월07일 10:50

최종수정 : 2014년02월07일 13:43

가입자 성장률, 타임라인 조회수 등 감소

[뉴스핌=김동호 기자] 단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기업 트위터가 매출 급증에도 불구하고 성장성 논란에 휩싸였다.

신규 가입자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으며, 기존 가입자들의 사용률도 떨어져 이후 성장성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지적이다.

[출처=허핑턴포스트]
6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위터는 지난 4분기 2억43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 전년대비 매출이 2배 가량 늘었다. 이는 전문가 기대치인 2억1800만달러도 상회한 수준이다.

하지만 4분기 평균 사용자 증가율은 3.8%로 집계돼 전분기 성장률인 6.4%를 크게 하회했다. 특히 사용자 증가율은 4분기 연속 감소하며 트위터의 성장성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4분기 트위터 사용자는 2억4100만명으로 전분기보다 900만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트위터가 광고 목적으로 사용량을 측정할 때 사용하는 타임라인 조회수도 4분기 중 1480억건을 기록해 전분기 1590억건에서 감소했다. 타임라인 조회수 감소는 이번 분기가 처음이다.

타임라인 조회수가 중요한 이유는 실제 사용자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가를 판단할 수 있으며, 이를 근거로 광고주들을 설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용자가 많은 것도 중요하지만 이들이 실제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해야 광고 효과도 더 커지기 마련이다.

이 외에도 트위터의 비용 증가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설립 7년째인 트위터는 여전히 비용이 매출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수익성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트위터는 지난 4분기 5억115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기록했던 870만달러 순손실보다 급증한 수준. 회사측은 이 같은 비용 증가에 대해 연구개발과 영업, 마케팅 등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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