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스노든 특종기자'의 새 미디어 출범.."저널리즘의 기본원칙 찾겠다"

기사입력 : 2014년02월07일 10:31

최종수정 : 2014년02월07일 10:35

퍼스트 룩 미디어 첫 매거진 내주 첫 선..연내 다른 매거진들도 열 계획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미국 정부의 무차별적인 도청 및 감청 행위를 폭로한 특종 기사로 이름을 날린 글렌 그린왈드 기자가 영국 가디언을 떠나 만든 새 미디어가 다음 주 첫 선을 보인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런 사업의 구심점인 법인 이름은 퍼스트 룩 미디어(First Look Media). 퍼스트 룩은 이베이 창업자 피에르 오미디야의 자본을 받아 창간했다. 제프 베조스가 워싱턴포스트(WP)를 산 것과 같은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고 지금까지는 약 5억달러가 투자된 것으로 전해진다.

가디언에서 에드워드 스노든 특종을 했고, 퍼스트 룩 미디어 설립을 주도한 그린 그린왈드 기자.(출처=디 애틀랜틱)
퍼스트 룩은 "새로운 디지털 매거진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우선은 그린왈드 기자가 '우선권'을 갖고 있는 미 국가안보국(NSA) 도-감청 및 이를 폭로한 전 미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과 관련한 이야기를 주제별로 나누어 심층 보도(in-depth reporting)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 사이트를 구체적으로 언제 열 지 등에 대해선 며칠 뒤 그린왈드와 제레미 스카힐 기자의 트위터(@GGreenwald, @JeremyScahill)를 통해 알리겠다고 밝혔다.

퍼스트 룩은 "최근 NSA 얘기를 보도한 것과 관련해 엄청난 위협들을 받아 왔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취재원들로부터 알아낸 민감하고 또한 논란이 있을 수 있는 정보들에 대해 기자들이 어디서든 보도할 수 있도록 옹호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퍼스트 룩의 편집 책임자 에릭 베이츠는 "우리는 디지털 회사이지만 저널리즘의 근본으로 돌아갈 것이다. 저널리즘의 근본은 최근 몇 년 사이 훼손돼 왔다"고 밝혔다. 이런 지향점은 이 짧은 동영상 클립(http://vimeo.com/85162918)에도 담겨 있다.

퍼스트 룩 미디어가 지향하는 바가 담긴 동영상 속 한 장면.

그동안 뜻을 함께 하는 베테랑 기자들이 더 합류했다.

피터 마스(Peter Maass)는 전쟁과 미디어, 국내안보 등에 있어 유능한 탐사보도 기자로 활동해왔다. 뉴욕타임스(NYT) 매거진과 뉴요커, WP 등에 글을 써 왔다.

마시 휠러는 대테러 프로그램에 대한 법적 서류 분석을 통해 잘 알려진 독립 저널리스트로 퍼스트 룩엔 선임 정책 분석가로 합류했다. 그는 엠티휠(EmptyWheel.net)이란 블로그를 통해 안보나 시민 자유 등에 대한 글을 많이 써 왔으며 가디언과 살롱 등에 기고해 왔고 방송 활동도 활발히 해 왔다.

스코틀랜드 출신 저널리스트인 라이언 갤러허는 정부의 정보감시 기술, 서방 기술기업들과 정부와의 은밀한 관계 등에 대한 취재를 해 왔다. 심층분석 및 탐사보도 기사를 앞으로도 계속 쓸 계획이다.

이베이 창업자 피에르 오미디야. 퍼스트 룩 미디어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키로 했다.(출처=가디언)
이에 앞서 '아랍의 봄' 등에 대한 보도로 유명한 NPR 출신 기자 앤디 카빈도 합류해 소셜 미디어 전략 등을 맡기로 했다.

피에르 오미디야가 직접 쓴 앞으로의 퍼스트 룩 사업 계획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차례로 분야별 전문 매거진(온라인 사이트 기반)을 더 출범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주력이 되는 일반적인 '플래그십 사이트'가 하나 있게 될 것이고 각각의 매거진마다 각자의 편집방향과 외양, 풍기는 이미지는 다 다를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