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금융당국, 오락가락 정책…보험사 “혼란스럽다”

기사입력 : 2014년02월04일 14:06

최종수정 : 2014년02월04일 15:39

TM영업 중단→단계적 시행 검토 등 시행·철회 반복

[뉴스핌=최주은 기자]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후속 대책이 보험사들의 피해만 키운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단계적으로 TM영업을 허용하면서 보험사들이 일단 이에 따른 어려움은 넘길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들은 TM영업 허용을 반기고는 있지만, 당국의 잇따른 정책 시행과 철회로 혼란스럽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은 정보 유출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보험사와 카드사에 오는 3월말까지 TM영업 중단조치를 내렸었다.

하지만 매출 중단, 고용 불안 등 문제가 커지자 적법하게 수집된 정보에 한해서는 영업을 가능토록 하는 등 단계적으로 영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5만 여명에 달하는 TM 종사자가 강제휴가를 가거나 일손을 놓고 있다.

A보험사 관계자는 “갱신 계약건을 체결하는 정도”라며 “텔러들이 적극적으로 영업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책 없이 회사들끼리 눈치만 보고 있다”며 “회사 입장에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인력인데 해고도 못하고 그렇다고 실적 없이 수당을 챙겨줄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런 어려움을 고려, 금융당국은 3월부터 TM영업 재개를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보다 앞서 적법하게 수집한 DB를 이용한 계약건에 대해서는 영업 제한을 않기로 한다는 내용을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고용불안 문제도 있고 해서 여러 가지 상황들을 보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며 “이번 TM 영업 제한은 보험사에 대한 영업제한이 목적이 아니라는 게 분명한 만큼 구체적인 보완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적법한 절차로 수집된 DB를 활용한 아웃바운드 영업 허용을 비롯, 여러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방안을 결정해 조만간 보험사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DB 적법성 여부를 검토하고 이르면 다음 주부터 내부 점검이 끝난 회사부터 자사 고객에 대한 TM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카드사 정보 유출, 이에 따른 여론 악화에 대한 피해가 애꿎은 보험사로 쏠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금융당국의 설익은 피해예방 대책과 철회에 TM조직 손발만 묶였다는 불만도 적지 않다.

B보험사 관계자는 “무분별하게 사용됐던 고객 정보에 대한 지침이 이번 일을 계기로 정리가 되는가 싶었는데 고용불안 등 얘기가 나오니 다시 제자리”라며 “보험사에 분명 피해가 크겠지만 내부에서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는 인식을 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맞을 준비를 다 하고 있는데 때리지 않겠다고 하니 반겨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랬다저랬다 하는 금융당국의 정책에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