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멕시코에 대패 [사진=뉴시스]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30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알라모돔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0-4로 대패했다.
한국은 이날 멕시코와 경기에서 수비 불안과 집중력 저하로 한순간에 무너졌다.
멕시코 선수들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멕시코의 신예 공격수 알란 풀리도(티그레스)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멕시코는 전반 36분 베테랑 공격수 오리베 페랄타(산토스 라구나)가 빠른 턴 동작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종료 직전인 45분에 풀리도가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들어 멕시코는 수비에 무게를 두며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한국은 여전히 공격 실마리를 풀지 못한 채 오히려 후반 40분 수비 라인이 완전히 무너지며 풀리도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폴리도는 후반 44분 한 골을 더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인 멕시코는 축구강호다웠다. 한국(53위)은 이날 패배로 멕시코와 상대전적에서 4승2무6패로 차이가 더 벌어졌다.
한편 한국 멕시코 경기 결과를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 멕시코, 최악의 졸전", "한국 멕시코, 해외파 나오면 나아질까?", "한국 멕시코, 평가전일 뿐'"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