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백화점업계가 설 명절 이후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설에 쌓인 피로를 달래주는 힐링 상품을 비롯해 상품권 회수를 위한 프로모션을 다양하게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은 설 연휴 직후부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현대백화점은 명절 준비로 인해 피로해신 몸과 마음을 달래 줄 수 있는 ‘힐링위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은 바쁜 명절을 보낸 주부 고객들을 위해 다음달 3일 토파즈홀에서 영화 ‘필스’ 를 상영한다. 이 외에도 문화센터에서는 명절증후군을 앓는 고객들을 위해 다음달 9일 ‘행복한 가정을 위한 남편 사용 설명서’ 강좌를 개설하고 24일에는 ‘주부 허리교정과 스트레칭 홈트레이닝’ 등 힐링 강좌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대규모 할인전도 진행된다.
압구정 본점은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5층 대행사장에서 진도, 근화, 성진, 사바티에, 케티랭 등 주요 모피 브랜드가 참여하는 ‘수입모피 스페셜 초대전’ 을 진행하며, 유명 모피제품을 평균 40% 할인하여 판매한다.
무역센터점은 다음달 2일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남성정장 할인전’을 진행한다. 갤럭시, 로가디스,닥스, 마에스트로, 엠비오, 티아이포맨 등 유명 남성 정장브랜드가 모두 참여하며, 최대 50% 할인하여 판매한다. 중동점은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 ‘금강제화 초대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설 다음 날인 다음달 1일 패션부터 생활, 식품까지 전 장르에 걸친 초특가 상품 행사인 ‘단하루! 서프라이징 프라이스’를 펼친다.
명절 음식 준비로 분주했던 주부들의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설 인사를 마치고 연휴기간 마땅히 갈 곳 없는 이들을 위해 쇼핑거리를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 등 이벤트도 함께 펼쳐진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은 설 다음날 서울 내 모든 점포가 영업하는 유일한 백화점이다. 도심에서 연휴를 보내는 많은 고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먼저 본점에서는 로벤타 드라이기 9900원, 쯔비벨무스터 파스타볼 세트 2만7000원, 무한타올 세면타올 세트 7000원, 페브 그룬트 방석 4만4000원 등의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또 1일 단하루, 단일 브랜드 30만원이상 구매 시 신세계상품권 1만5000원도 증정한다.
영등포점에서는 크리스챤라크르와 머플러, 르샵 데님셔츠, 아고라 패딩점퍼, 까르마 사각방석+쿠션 세트, 한우사골, 전복, 풍년 주물 프라이팬 등을 특가에 판매한다. 강남점에서도 노비타 비데, 바데니아 구스솜, 국내산 흑돼지 목살 등을 판매한다.
이 외에도 본점 신관 6층 이벤트홀에서는 아웃도어, 스포츠 특별전을, 지하 1층 식품관에서는 세계 먹거리 축제를 선보인다. 강남점 9층 이벤트홀에서는 구두대전이 진행된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팀장은 “명절 음식 준비를 위해 애쓴 주부고객은 물론 도심에서 설 연휴를 보내는 가족단위 쇼핑객들을 위한 초특가 상품과 세계 먹거리 대전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