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FDI가 엔저로 인한 일본투자 위축,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대비 줄어들었다고 28일 밝혔다. 다만 지난 5년간의 추세치와 비교해서는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제공=산업통상자원부] |
산업부에 따르면 신고기준 FDI금액은 145조5000억 달러로 162조9000억 달러 수준이었던 전년동기 대비 10.7% 감소했지만, 최근 5년 평균치인 132조4000억 달러에 비해서는 9.9% 증가했다.
도착기준 FDI금액은 96조8000억 달러로 106조9000억 달러인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했다. 최근 5년 평균치인 75조7000억 달러에 비해서는 27.9%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체적인 투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인수합병형 투자가 유입되면서 서비스업 분야의 투자는 증가세를 유지했다"며, "이와 함께 에너지 솔루션, 디스플레이, 화학소재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의 한국투자도 지속되고 있어 한국의 창조경제 구현을 뒷받침 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올해 FDI는 양적완화 종료, 엔저 등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 국면과 세일즈 외교 등 정부의 투자유치 의지 등을 고려 시 지난해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9일 발표한 외국인투자 활성화 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한편, 기존에 유치한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해 투자가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투자유치 프로젝트를 집중관리하고 일본ㆍ미국 등 주요 투자국에 대한 한국투자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외국인 투자 확대를 위한 유치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