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맞아 UAE원전 건설현장·아크부대 찾아
[뉴스핌=김지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윤상직 장관이 23일부터 이틀간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한-UAE 에너지·자원협력 외교활동'을 전개했다고 24일 밝혔다.
UAE 바라카(Barakah) 원전 건설현장과 아크부대를 찾아 직원들과 장병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그는 "오는 2017년도부터 순차 준공되는 UAE원전 4기의 운영지원을 위해 UAE 측에서 요구하는 자격을 갖춘 경험인력이 적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하며, 우리 정부의 원전비리 근절 노력과 안전 최우선의 원전건설 및 운영 의지를 강조했다.
이어 스와이디 아부다비석유공사 총재를 만난 자리에서는 한-UAE 석유·가스 협력 MOU에서 합의한 사업들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고, 작년 9월부터 200만배럴씩 3회에 걸쳐 600만배럴이 입고되는 등 원유 공동비축사업이 원만하게 진행중인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수하일 UAE에너지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도 "원유 공동비축, 아부다비 3개 광구 개발 등 양국이 주요 에너지 협력 파트너로 발전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24일에는 바라카(Barakah) 원전 건설현장을 방문,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설 명절을 앞 둔 1600여 명의 직원들을 격려했다.
UAE원전은 당초 계획에 따라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1호기는 지난 2012년 본공사가 시작된 이후 작년 말부터 주요기기 설치가 시작됐으며 올해에는 원자로 등 핵심 기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윤 장관은 이날 아크부대에도 들려 우리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위문금을 전달했다.
아크부대는 아부다비에서 UAE군 특수전 부대 교육훈련을 지원하고 유사 시에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임무 등을 수행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