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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국회]②정무위, 소비자보호·남양유업법 등 쟁점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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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민주 정당간 의견 차이 커 향후 진통 예상

1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카드사의 고객정보 대량 유출사고와 관련해 정무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심재오 KB국민카드 사장, 이신형 NH농협카드 사장, 박상훈 롯데카드 사장, 김상득 KCB 사장 등 사고와 관련된 금융사 경영진이 출석했다. 아울러 최수현 금융감독원장과 신제윤금융위원장도 자리에 배석했다. [사진=김학선 기자]

 [뉴스핌=고종민 기자]  "요즘 인터넷 뱅킹 할 때마다 불안합니다. 제 직장 동료가 몇일 전에 XX은행에서 아무런 징후 없이 수백만원이 인출됐습니다. 최근 카드사태이후로 발생할 일이라 저도 불안합니다."-여의도 직장인 K씨

"수개월째 논의만 되고 있다고 합니다. 대리점은 여전히 힘든데 본사는 약속한 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론이 들끓었을 때만 행동하는 척 하다가 지금은 조용히 눈치만 보는 것 같습니다."- A사 가맹점주 L씨

2월 임시국회가 열리면 정무위원회는 눈코 뜰새 없이 산적한 현안을 두고 격론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중 최우선 안건이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것이다. 수백·수천만명의 국민들이 영향을 받는 사안인 만큼 정무위 소속 의원들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국회에 따르면 ▲ 금융소비자 등 개인정보보호법 ▲ 금융감독체계와 정책금융체계 개편을 골자로 한 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 가맹사업자 본사와 대리점 사이의 불공정 관행을 해소하려는 '남양유업 방지법' 등이 2월 정무위에서 다뤄질 핵심 법안으로 꼽힌다.

최근 가장 뜨겁게 부각되는 쟁점은 개인정보보호다. 타쟁점과 달리 국정조사가 진행되는 데다 금융소비자보호원 신설 등 금융당국의 조직 개편까지 맞물려 있는 탓이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신용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여전히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에 편승하는 각종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2차 피해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정부 각종 대책 발표되고 있지만 여전히 국민이 불안해하는 만큼 안심시킬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강구해야 한다"며 "지금은 시장에 퍼져 있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 2차 피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국회 차원의 특위 구성과 국정조사를 제안했는데 새누리당이 정무위원회 차원의 청문회로 적당히 넘기려 한다"며 연일 새누리당을 압박하고 있다.

그는 이어 "파급력을 생각했을 때 정부는 국가재난수준으로 규정해야 한다"며 "금융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과 대책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여야는 국회 차원의 특위를 구성할지(민주) 소속 상임위에서 다룰지(새누리) 이견을 보이고 있다. 다만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법안 개정에 대한 의견은 좁혀 놓은 상태다.

이와 맞물려 금융소비자보호원 독립 설립 등 정책금융개편(통합산업은행법·정책금융공사법)에 대한 속도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현재는 소외 받고 있지만 야당에서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쟁점은 갑과 을의 전쟁이다.

경제민주화와 경제활성화의 경계선상에 있는 남양유업방지법(대리점공정화법률)으로 촉발된 집단소송제와 징벌적손해배상제 이슈는 폭넓은 법적 제재의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 시작은 을의 권익 보호를 위한 공정거래법 개정에서 시작됐지만 개인정보보호법 등 공정화에 관한 법 이외의 영역까지도 핵심 쟁점을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남양유업방지법은 향후 100여개에 달하는 경제민주화법 통과의 시발점으로 작용할 수 있어, 민주당의 처리 강행 드라이브와 새누리당의 과도한 입법 발의 논리를 통한 방어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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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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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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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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