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여개 펀드 초기 출시..공모펀드 40% 수준
[뉴스핌=이에라 기자] 펀드온라인코리아가 오는 3월 영업 개시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출범 초기에는 국내 공모펀드의 40% 수준인 약 1000여개의 펀드가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운용사를 대상으로 S클래스 신설 및 상품 리스트 설명회를 개최했다.
S클래스란 집합투자증권에 한정해 투자중개업 인가를 받은 회사가 개설한 온라인 판매시스템에 회원으로 가입한 투자자 전용으로, 후취판매수수료가 부과된다.
S클래스 펀드를 펀드온라인코리아에서만 판매할 수 있도록 현재 운용사와의 협의 단계를 거치고 있는 중이다.
출범 초에는 국내 및 외국계 운용사 52곳의 1000여개 펀드가 S클래스로 선보일 예정이다. 운용사의 참여에 따라 출범 후 판매되는 펀드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내 공모펀드의 40%를 웃도는 규모다. 단위형, 상장지수펀드(ETF), 장마펀드 등 가입기간이 경과한 세제펀드와 퇴직연금은 제외됐다. 부동산, 특별자산펀드 등은 개별 운용사와 협의한 뒤 판매할 수 있게 된다.
S클래스는 현행 오프라인 펀드에 비해 보수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판매보수(주식형 35bp)에 후취판매수수료가 더해지는 방식이다. 후취판매수수료는 환매금액의 0.15%내에서 차등 적용된다.
펀드를 판매하는 웹 페이지는 장기 투자 문화를 안착시키도록 고안한다는 계획이다.
펀드온라인코리아 관계자는 "단기가 아닌 장기투자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며 "홈페이지에도 장기 수익률이 가장 부각보이게 하는 등의 배치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IT(전산) 등 펀드 판매시스템을 개발하고 유지 보수하는 경력직 채용 등에 나섰고,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 등을 진행할 홍보마케팅 종합대행사를 선정하는 작업도 마쳤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47개 자산운용사가 220억원을 공동출자해 설립한 온라인 펀드슈퍼마켓이다. 지난 9월 창립총회를 개최한 펀드온라인코리아는 1분기 영업 개시를 목표를 전한 뒤 차문현 대표를 포함한 30여명의 임직원들이 펀드온라인코리아의 성공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중이다.
펀드온라인코리아 관계자는 "플랫폼 개발 등 IT 를 안정적으로 구축하는데 우선적으로 역량을 쏟고 있다"며 "투자자 이익을 도모하고 자산운용업 발전을 위해 운용사들과 함께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