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불확실성 요소 해소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위원은 24일 "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조 3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 늘었고,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조 9377억 원으로 3.4% 줄었다"며 "매출액은 추정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이 6.7% 하회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영업이익 부진의 주된 원인이 현대캐피탈이 대손상각률 조정에 따른 2013년 누적 비용증가분을 4분기에 소급해 일시 반영했다"며 "금융 사업부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898억원을 하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4가지 불확실성 요소의 지속적인 해소를 통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위원은 "지난 2012년 이후 밸류에이션 디레이팅의 단초가 된 CAPA 증설 부재 해소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4분기 견조한 분기실적 달성을 통해 비우호적 환율에 대한 대응력을 입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14년 동종 세그먼트 내 경쟁현황이 수월한 제네시스, LF 쏘나타를 통해 새로운 신차 사이클이 시작된다"며 "경쟁업체와의 이익성장률 차별화도 해소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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