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中 스마트로봇 급성장, 증시 테마주 형성

기사입력 : 2014년01월20일 12:31

최종수정 : 2014년01월20일 12:31

[뉴스핌=조윤선 기자]중국의 산업 구조전환과 인구 구조 변화,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중국 로봇 업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일 경화시보(京華時報) 등 중국 매체는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信部)가 작년 12월 말 '공업 로봇 산업 발전에 관한 지도 의견'을 발표, 2020년까지 완전한 공업 로봇 산업 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시에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로봇 기업 3~5곳을 육성, 관련 산업클러스터 8~10개를 조성하는 등 로봇 산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며 자동차, 전자통신 등 제조업계 전반으로 로봇 활용이 확대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구 보너스 효과가 점차 소실되어 가고 있는 중국은 물론, 저출산에 따른 노동 인구 감소로 세계 각국에서 로봇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로봇 시장의 밝은 성장성을 반영하듯 세계적인 IT기업 구글은 지난해 하반기에만 로봇 기술 관련 업체 8곳을 인수해 눈길을 끌었다.

구글의 로봇 업체 인수 소식이 잇따르면서 작년 12월 중순부터 중국 A주 시장에서 로봇 관련 테마주가 증시 약세 속에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재 전 세계 로봇 판매량의 70%가 일본과 중국, 미국, 한국, 독일 등 5개 국가에 집중되어 있는데, 중국은 이미 2012년 일본에 이어 세계 2위 로봇 시장으로 부상했다.

국제로봇연합회(IFR)는 2014년 중국이 세계 최대 로봇 시장으로 성장, 2015년에는 중국 국내 로봇 연간 생산량이 2만대를 돌파함과 동시에 보유량도 13만대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증권사 등 전문기관들은 향후 10년간 중국 로봇 업계가 고속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중신건설증권(中信建設證券) 샤오즈퉁(邵志同) 투자고문은 "중국의 산업 구조전환과 인구 구조 변화, 정부의 정책적 지원 등의 요인이 로봇 업계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며 "자동차, 전자통신, 금속제품, 화학공업, 가전 등 산업분야에 로봇 활용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해외 로봇 제조업체가 국내 시장 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다. 국산 로봇은 기술 수준과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체로 중국의 인건비 경쟁력이 약화되고 제조업의 해외 이전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의 자동화 설비 및 스마트 로봇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해 관련 시장 성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베이징과학기술대학 경제관리학원 금융공정과의 류청(劉澄) 주임은 "중국이 세계 경제 대국이 되기 위해서는 정보·자동화 분야의 발전이 요구된다"며 "이를 위해 로봇 산업 육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류 주임은 향후 로봇이 자동차와 선박, 전자, 군수 등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번 달 탐사위성 창어(嫦娥) 3호 발사 시, 창어 3호에 실려 달 표면에 내려진 위투(玉兔)는 로봇 형태의 무인 달 탐사차로 군수 분야에서 활용되는 로봇 기술이 눈에 띄게 발전하고 있다고 류 주임은 설명했다.

중국 타이어 업체 등 제조업 상장사들도 경쟁적으로 로봇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중국의 레이디얼 타이어(radial tire 고속 주행용 자동차 타이어) 생산 업체인 쥐룬구펀(巨輪股份 GREATOO INC.)은 공업용 로봇 위주의 스마트 제조 설비 산업이 발전 황금기를 맞았다며, 소형 및 대형 로봇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정부의 관련 지원 혜택을 쟁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