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中 스마트폰 시장 착용가능기기 시대로 껑충, IT업체 진출 러시

기사입력 : 2014년01월08일 16:02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조윤선 기자]근래 구글 글라스, 삼성 갤럭시 기어, 애플 아이워치 등 스마트 착용가능(웨어러블) 기기가 주목을 끌면서 중국 IT업계에도 개발 및 신제품 출시 등 착용가능 기기 시장 선점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바이두(百度)와 TCL이 발표한 신제품 착용가능 기기 '붐밴드(BOOM BAND) 팔찌'.

8일 북경상보(北京商報) 등 중국 매체는 중국 IT업계의 올해 최대 화두는 스마트 착용기기라며, 최근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百度)가 로컬 가전제품 제조업체 TCL과 손잡고 신제품 스마트 착용기기 '붐밴드(BOOM BAND) 팔찌'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붐밴드는 바이두 산하의 헬스케어 관련 착용가능 기기 브랜드인 두라이프(dulife)와 TCL이 새로 출시한 상품이다.  

붐밴드는 바이두가 보유한 막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 보행거리, 소비 칼로리, 수면상태 등 건강 관련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전화와 문자, 알람 등 핸드폰 기능에 방수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어 공개되자마자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붐밴드 팔찌는 1월 중순께부터 온라인 쇼핑몰인 징둥상청(京東商城)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주광(朱光) 바이두 부총재는 "착용가능 기기는 향후 IT전자제품 소비 시장의 신성장 동력"이라며 "클라우드 기술과 플랫폼, 자원을 총동원해 소비자의 생활과 밀접하고 사용하기 편한 스마트 기기 출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TCL의 리둥성(李東生) 회장도 "모바일 인터넷 발전에 따라 급성장 하고 있는 스마트폰, 착용가능 기기, 빅데이터, 4G 등이 전자소비 업계에 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향후 관련 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두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프로젝터(영사기) 제조 업체 등 중국 로컬 기업들이 최근들어 착용가능 기기 개발과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프로젝터 업계 1위 업체인 선전야투(深圳雅圖)그룹은 올 상반기 '중국판 구글 글라스'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샤오미(小米),화웨이(華為),레노버(聯想) 등 중국 스마트폰 업계 강자들도 잇따라 착용가능 기기 연구개발 및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착용가능 기기는 PC보다 사용자 개개인이 개별적으로 사용하는 특성이 강하기 때문에, 성능 개선에다 가격까지 대중적인 수준으로 낮아지면 시장 수요가 어마어마할 것으로 예상, 향후 업계 전망을 매우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착용가능 기기를 유망 업종으로 꼽는 요인으로 전문가들은 산업체인 개선과 하드웨어 기술 발달에 따른 보급률 확대, 모바일 인터넷 기술 발전을 들었다. 또 태블릿PC 발달에 따라 통화나 이메일 발송 등 간단한 기능은 앞으로 휴대하기 편리한 착용기기가 대신하면서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주니퍼 리서치(Juniper Research)는 보고서를 통해 세계 착용가능 기기 시장 규모는 2013년 8억 달러(약 8500억원)에서 2014년 15억 달러(약 2조원), 2018년에는 190억 달러(약 20조원)로 급성장 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반영하듯 7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인 '2014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도 착용가능 기기가 첫날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은 2014년 CES에서 착용가능 기기 전시 부스가 2013년보다 40%나 증가했다고 7일 보도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이미디어 리서치(艾媒諮詢 iiMedia Research)의 장이(張毅)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적으로 착용하는 스마트 기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중국에서도 관련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중국에서는 짝퉁 핸드폰 제조업체까지 이 시장에 뛰어들어 제품 동질화 현상이 업계 발전에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미디어 리서치는 2015년 중국의 착용가능 스마트 기기 제품 생산량이 4000만대에 달해 115억 위안(약 2조원)에 달하는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2년 시장 규모(6억 위안)보다 20배가 확대된다는 전망이다.

중국 증시에서도 최근 착용형 스마트 기기 관련 테마주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후(현지시간) 펀다커지(奮達科技) 주가가 전날보다 10%오른 54.44위안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궁다뎬성(共達電聲)도 주가가 하루새 10%가까이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