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우리기업들이 세계적 수준의 SW 강국 인도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돌파구를 찾는다.
박근혜 대통령의 인도 순방을 수행중인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장관은 현지시각 17일 뉴델리 인도 정보통신기술부 청사에서 한·인도 SW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양국의 IT 분야 정부부처, 공공기관 및 기업이 참여해 상호 보완적으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최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SW를 창조경제의 핵심 실현수단으로 육성하는 우리정부의 SW혁신전략을 소개하고 인도의 풍부한 SW인력과 우리의 SW / IT 기술을 결합해 상호 윈-윈하는 좋은 파트너가 되자고 제안했다.
한국은 우수한 인도 SW인력을 활용해 SW/IT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인도는 일자리 창출과 한국의 전자정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SW/IT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의 시너지 효과를 강조했다.
SW 라운드 테이블은 ▲인도 내 한국 SW기업의 투자확대 ▲양국 간 SW협력 촉진 ▲전자정부 협력 ▲ICT R&D 협력 등 4개 주제별로 양국 전문가 발표와 토론으로 이뤄졌다.
한국 측은 ▲인도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애로사항(삼성전자 곽동원) ▲한·인도 SW협력현황 및 계획(NIPA 김득중) ▲ITS 성공사례(POSCO 조성원) ▲한국의 ICT R&D 현황과 협력방안(ETRI 황승구)에 대해 발표했다.
인도 측은 ▲인도의 투자환경 및 정책지원방향(정통부) ▲한·인도 SW기업 간 네트워킹 활성화(SW서비스협회) ▲인도의 전자정부 현황 소개 ▲인도의 ICT R&D 현황과 협력방안(C-DAC)에 대해 발표했다.
라운드 테이블을 계기로 양국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SW와 ICT 분야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상호 강점을 융합해 동반성장하기 위해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행사는 이번 박근혜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계기로 우리의 ICT 기술과 인도의 SW가 만나 융합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커다란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SW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석한 최 장관은 카필 시발 인도 정보통신기술부장관과 함께 양국 정부 간 ICT 분야 상시협력채널로 한·인도 ICT 장관급 정책협의회를 신설하는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또한 양국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양국 사이버보안 기관 간 사이버보안 및 정보보호 협력 MOU도 체결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