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논란이 일고 있는 태국 뱀소녀 사진 [사진=트위터] |
16일(현지시간) 미국의 한 트위터리안은 몸의 절반이 구렁이로 보이는 태국의 8세 소녀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와 논란이라고 전했다.
확인 결과 문제의 사진은 실제 해외 블로거와 트위터리안 사이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일부 외신은 뱀 소녀 사진이 등장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위터리안들에 따르면 태국 방콕에 사는 메이 리 페이라는 소녀는 하반신이 구렁이로, 현재 현지인들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불교에서 뱀은 사람을 미혹하는 영물로 묘사되지만 한편으로는 다산과 풍요, 재물, 가복을 상징한다. 대부분이 불교 신자인 태국 사람들은 뱀 문양을 주택이나 배 등에 즐겨 사용한다.
트위터리안들은 뱀 소녀 메이 리 페이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소녀에게 복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하루에 수 천명이 소녀의 집을 찾아 몸을 만지고 복을 얻으려 한다. 방문객이 늘면서 소녀의 집안은 경제적으로도 풍족해졌다는 설명이다.
현재 인터넷에서는 뱀 소녀 사진을 둘러싼 진위 논쟁이 뜨겁다. 한 네티즌들은 “딱 봐도 가짜다. 이런 게 수 천 번이나 리트윗되다니 어이없다”며 혀를 내둘렀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