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 촬영이 모두 마무리됐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16일 오전 조선판 해양 블록버스터 ‘해적:바다로 간 산적’(해적)이 지난 9일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크랭크업했다고 밝혔다.
이날 촬영된 ‘해적’의 마지막 신은 섬에 고립된 두 주인공 장사정(김남길)과 여월(손예진)이 잃어버렸던 해적선을 찾는 장면.
그간 영하의 기온과 눈보라가 몰아치는 혹독한 날씨 속에서도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던 김남길과 손예진은 마지막 촬영 또한 훌륭하게 소화하며 현장 스태프들의 진심 어린 박수를 받았다.
한여름에 시작해 추운 겨울에 끝난, 장장 5개월에 걸친 대장정 동안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었던 배우와 스태프들은 크랭크업의 아쉬움과 함께 완성될 후반 작업을 통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해적’은 조선의 옥새를 삼켜버린 귀신고래를 잡기 위해 바다로 내려온 산적 장사정이 여자 해적 여월과 함께 바다를 누비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설리, 이경영, 오달수 등이 출연하며 영화 ‘댄싱퀸’(2012) 이석훈 감독과 영화 ‘7급 공무원’(2009)과 드라마 ‘추노’(2010)의 천성일 작가, 시나리오 작가와 영화 감독을 겸하고 있는 최이영 작가가 참여한 사극 기대작이다.
특히 대규모 예산을 들여 직접 제작한 32m 길이의 해적선 두 대와 선박 한 대, 총 석 대의 선박이 동원된 해적선 세트를 동원, 규모와 디자인은 물론 정교한 설계로 변화무쌍한 바다의 생생함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오는 2014년 여름 개봉 예정.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