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60원을 상향 돌파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일본 무역적자가 심화됨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가 원/달러 환율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60원 오른 1062.7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은 초반 네고물량 등으로 1061원까지 빠졌으나 이내 역외 매수 등으로 1063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후 환율은 별다른 변수가 없는 가운데 1063원을 중심으로 조용한 장이 펼쳐지다 장을 마감했다.
고가는 1063.80원, 저가는 1060.5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소폭 상승마감했고, 외국인은 3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개장 이후 딱히 방향성을 가졌다고 말하긴 어렵다"며 "구름대 하단을 뚫고 올라가려는 사도와 이를 저지하고자 하는 세력이 팽팽히 부딪혔다"고 말했다.
또 다른 딜러는 "국내외 수급 모두 팽팽했다"며 "고점인식 네고물량과 글로벌 달러 강세를 바탕으로 한 역외가 부딪힌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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