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ㆍ클라우드 결합한 녹화 서비스..UI 개선
[뉴스핌=김기락 기자]“VOD가 원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꺼내보는 것이라면 SOD는 녹화를 통해 다시 보는 기능이다”
스카이라이프가 차세대 PVR서비스인 ‘SOD(SkyLife on Demand)’를 8일 선보이며 서비스에 나섰다.
SOD는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혹은 USB메모리에 스카이라이프가 제공하는 실시간 방송을 자유롭게 저장하고, 원하는 시간에 재생해 시청할 수 있는 PVR(Personal Video Recorder : 개인 녹화 장치) 서비스다.
스카이라이프는 이날 서울 상암동 KT 스카이라이프 본사에서 SOD 시연회를 통해 SOD 기능을 소개했다.
장지호 스카이라이프 정책협력실 차장은 “SOD는 기존 하드디스크 형식의 PVR의 단점을 개선했다”며 “인터넷을 이용해 위성과 클라우드를 결합한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특히 녹화된 방송이 셋톱박스에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스카이라이프 목동 방송센터의 클라우드로 전송 및 저장되는 방식이다. 녹화 용량에 제한이 없고, 다채널 동시 녹화를 비롯해 예약 녹화, 시리즈 녹화까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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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화 기능은 기존에도 있었지만 클라우드 방식을 쓰는 것은 국내 최초다. USB메모리에 방송을 저장하는 것 역시 국내에선 처음이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 인터페이스도 개선했다.
TV시청 중 리모콘의 확인 버튼을 눌러서 시청 중인 프로그램을 녹화하거나, 프로그램 편성표를 통해 원하는 프로그램을 찾아 예약 녹화하면 된다. 시리즈의 경우 매번 녹화할 필요없이 한번 설정해 놓으면 종방시까지 자동으로 연속 녹화가 가능하다.
녹화 방송 내려받기 시간은 1시간 분량 프로그램의 경우 약 10초 소요된다. 인터넷 환경에 따라 다소 시간 차이가 난다. 녹화된 방송은 1개월간 클라우드에 자동 보관된다.
스카이라이프는 녹화된 방송을 장기 보관하고 개인 미디어파일을 TV에서 재생할 수 있는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스카이라이프는 SOD 출시를 기념해 오는 3월까지 가입하는 고객에게 별도의 사용료 없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규가입 고객에게 USB메모리(32G)를 증정한다. 지난해 8월 이후에 출시된 IP내장형 셋톱박스는 기기 변경 없이 SOD를 이용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