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사병 스트레스 심해도 임금은 중하위권"
[뉴스핌=김성수 기자] 올해 미국에서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직업으로 올해 군인(사병)이 선정됐다. 스트레스가 제일 적은 직업은 청각재활전문가(audiologist)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현지시간) 취업사이트 커리어캐스트(CareerCast)가 매년 200개 직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해 발표한 스트레스가 가장 심한 직업과 가장 적은 직업의 리스트를 인용, 보도했다.
<사진=AP/뉴시스> |
스트레스 지수가 가장 높은 직업으로는 사병(84.72)이 꼽혔으며, 장군(65.54), 소방관(60.45), 비행기 조종사(60.28) 등이 뒤를 이었다.
스트레스 지수가 낮은 직업은 청각재활전문가(3.35)였으며, 다음으로 헤어스타일리스트(5.41), 보석 세공인(7.26), 종신직 대학교수(8.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통신은 스트레스 정도와 임금 수준이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도했다.
커리어캐스트의 토니 리(Tony Lee) 홈페이지 관리자는 "임금은 해당 직업 종사자에 대한 수요와 공급에 따라 정해지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높다고 해서 그 직업이 보수를 많이 주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일례로 사병의 경우 스트레스 지수는 1위였으나 임금은 중하위권(2만8840달러)에 속했고 소방관(3위)의 임금은 4만5250달러이었다. 기자(8위)는 평균 보수가 3만5870달러로 조사됐다.
반면 청각재활전문가는 스트레스 정도가 가장 낮은 직업이면서도 임금이 6만9720달러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미국 노동통계국(BLS, Bureau of Labor Statistics) 혹은 민간 조사기관 자료를 출처로 한다.
▲ 스트레스 지수 높은 직업 1~10위
1. 사병 (84.72)
2. 장군 (65.54)
3. 소방관 (60.45)
4. 비행기 조종사 (60.28)
5. 행사진행자 (49.93)
6. 홍보기획자 (48.52)
7. 기업 중역 (47.46)
8. 신문기자 (46.75)
9. 경찰관 (46.66)
10. 택시 운전사 (46.18)
▲ 스트레스 지수 낮은 직업 1~10위
1. 청각재활전문가 (3.35)
2. 헤어스타일리스트 (5.41)
3. 보석 세공인 (7.26)
4. 종신직 대학교수 (8.43)
5. 양복재단사 (9.5)
6. 영양사 (10.24)
7. 병원 의무기록사 (10.5)
8. 도서관사서 (10.58)
9. 멀티미디어 예술가 (10.94)
10. 드릴프레스(천공반) 조작사 (11.32)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