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닉재산 신고건수 53건…역대 최대
[뉴스핌=김연순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부실관련자 은닉재산신고센터'를 통해 25억4000만원을 회수했다고 8일 밝혔다.
또한 작년 7월 신고포상금 최고 한도를 10억원으로 높인 데 힘입어 신고 건수는 2012년 23건에서 지난해 53건으로 늘었다. 은닉재산 신고 건수가 역대 최대고, 회수금액은 최근 3년 간 가장 큰 규모다.
지난해 신고된 은닉재산 유형을 보면 채권이 40%로 가장 많고 예금(28%), 부동산(24%), 주식(8%) 순이었다. 신고자는 가족, 직장동료 등 부실 관련자와 가까운 사람이 49%였다.
예보 관계자는 "은닉재산 신고포상금 한도를 5억에서 10억으로 상향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은닉재산 신고제도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등 은닉재산 회수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예보는 지난 2002년부터 영업정지나 파산된 금융사의 전 임원, 대주주, 채무자 등이 숨긴 재산을 신고받아 처리하는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