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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최주은 기자] 국내 카드사들의 고객 정보가 5000만건 이상 유출됐다.
8일 금융권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용평가업체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직원 박모(39)씨는 자신이 컨설팅했던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 카드사 고객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구속돼 창원지검의 수사를 받고 있다.
대부 중개업자 1명도 구속됐으며 다른 관계자 1명은 불구속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금융회사의 컨설팅을 해주는 업무를 맡고 있으며, 검찰은 이 과정에서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검찰은 지난 6일 서울 종로에 있는 KCB 본사의 박씨 사무실을 압수수색을 한 바 있다.
KCB는 4000만명의 신용을 평가하는 개인 신용평가회사로, 19개 주요 금융회사들이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됐다.은행이 대출심사 등 신용등급 평가자료로 활용하고 있고 은행 거래나 신용카드 연체 기록 등을 보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