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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한 경제구조 대전환-증권] ②-3 중소형사 자진 '청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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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수관심 '뚝' 주인 손바뀜만, 대형사는 재편 뜨거워

[뉴스핌=한기진, 정경환 기자] ‘동중정(動中靜 겉으로는 바쁜 듯 하나 속으로는 한가로움)’

현재 금융투자업계 인수합병(M&A) 분위기다. 빅5 증권사 가운데 우리투자증권은 NH농협금융지주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매각작업의 7부 능선을 넘었다. 현대증권은 모(母)그룹이 팔겠다고 했고 KDB대우증권은 매각 가능성이 살아있어 겉모습은 시끄럽다. 

또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KB금융지주가 이들 중 한곳을 노리고 있어 흥행 불씨도 살아있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M&A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

<여의도 증권가>

◆ 매각 안되자 자진 청산하는 증권사 등장

중소형 증권사 7~8곳이 2~3년전부터 매물로 나왔지만 결과물이 없다. 새 주인을 찾지 못하자 자진 ‘청산’한 증권사가 나올 정도.

이트레이드증권은 대주주인 G&A사모펀드(지분율 84%)가 펀드 해산을 위해 매각을 일찌감치 결정했다. 매각주간사로 KDB산업은행과 노무라금융투자 등이 나섰지만 시장에서 별 반응이 없다. 이트레이드증권은 4000억원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딩투자증권은 대주주인 박대혁 리딩투자증권 부회장(지분율 20%)의 대출 상환금을 갚기 위한 자구책으로 매각을 결정했다. 동화홀딩스가 강제 매각을 추진해 키스톤PE로 낙찰됐으나 경영권 문제로 최종 매각은 불발됐다.

아이엠투자증권, BNG증권, 애플투자증권은 M&A 시장 반응이 신통치 않았다. 아이엠투자증권은 지난 6월 입찰을 실시해 CXC와 Q 등 두 곳의 PEF가 입찰했지만 최종 무산됐다.

BNG증권은 4월 갑을상사에 29억원 손해를 보고 팔았다. 마땅한 인수 후보자가 없고 공정거래법상 매각이 급했기 때문이다. 애플투자증권은 인수자가 없어 자진 청산했다. 이 밖에 한맥투자증권, 골든브릿지증권이 매물로 등장했으나 M&A는 지지부진하다.

증권사 M&A는 쉽지 않았다. 불황에도 수수료 수입이나 채권 영업 등 일부 강점만 갖고도 그럭저럭 먹고 살만하기 때문에 대주주가 매각을 꺼려했다. “원하는 값을 주지 않으면 말고”식이었다. 하지만 최근 시장 상황과 금융당국의 정책기조가 한두 가지 먹거리로는 생존이 불가능하게 흘러가고 있어 더 늦기 전에 M&A하거나 자진 청산 위기에 처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현재 같은 M&A 분위기에서는 증권업 변화 일으키는 M&A는 없을 듯”하다며 “중소형 매물들은 현재 영위 중인 비즈니스의 한계에 봉착한 케이스로 이익 못 내는 데다 시너지 가능성도 낮아 인수합병해 봐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탄생 어려워 대형 증권사들끼리의 M&A라면 몰라도 수익구조가 동질성이 높은 상황에서 중형사와 대형사 간의 M&A는 주인이 바뀌는 정도의 의미 외에는 큰 시너지 기대 어렵다”고 말했다.

◆ “KDB대우증권 매각, 산은 정책공사 재통합 이후”

하지만 우투증권, 현대증권, KDB대우증권 M&A는 전혀 다른 이야기다. 이들은 시장을 지배할 수 있는 파괴력을 가진 곳들로 금융당국이 그토록 바라는 대형 투자은행(IB)으로 거듭날 예비 후보다.

NH금융은 우투증권을 인수하면 당분간 NH투자증권과 합병 없이 2개(two) 증권 계열사 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그러나 합병은 시간문제로 자기자본 4조원대의 증권사로 성장해 경쟁사를 따돌릴 것이 확실시된다.

업계의 관심사는 현대증권을 누가 사느냐다. 현대상선이 보유한 주식 5300여만주의 장부가액은 5900억원대로 경영권 프리미엄(웃돈)을 고려해도 우투증권보다 싸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KB금융지주는 입질을 당연히 할 것으로 보이고 범현대가인 현대차와 현대중공업그룹도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KDB대우증권도 매각 가능성이 열려있지만 산은금융지주와 정책금융공사 재통합 문제가 걸림돌이다. 이명박 정권 때 분리시키는 작업은 수월했지만 재통합은 매우 어렵다.

금융위원회 한 간부는 “산은과 정책공사 재통합은 정치적인 이유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골치 아픈 일로 대우증권이 매각여부는 나중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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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과열 vs 추가 랠리' 갈림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실적 자체를 넘어 향후 주가 흐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달 들어 약 37%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이번 실적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장중 126만7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0.16% 오른 1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일 89만3000원이던 주가는 약 37.1% 상승하며 단기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은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시장 기대를 뒷받침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순이익 40조345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영업이익률은 72%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05%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다만 이날 주가는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실적 발표 직후 상승 흐름이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의 기대가 이미 실적 수치 이상으로 선반영돼 있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60만원대 중반에서 출발해 90만원대를 거쳐 120만원대까지 올라서는 등 올해 들어 뚜렷한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실적 발표 전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40조2090억원을, KB증권은 40조830억원을 예상하는 등 주요 증권사들은 40조원대 이익을 전망해왔다. 키움증권과 흥국증권 역시 유사한 수준의 추정치를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시장 예상 범위 내에서 확인됐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이미 반영된 기대를 점검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 코스피가 약 27% 상승하는 과정에서 협상 기대감과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단순 조정으로 보기보다 상승 이후 흐름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며 "본격적인 이익 증가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시간 추론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램(DRAM)과 낸드(NAND) 전반에서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3년간 HBM 수요가 자사 생산능력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급 제약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DS투자증권 130만원, LS증권 150만원, 하나증권 160만원, 메리츠증권 170만원,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 180만원, KB증권 190만원, SK증권 200만원 수준까지 목표주가가 제시됐다. 현재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을 열어두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이클을 구조적인 변화 흐름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서버 DRAM과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이 가격 중심 경기민감 산업에서 품질 중심 인프라 비즈니스로 전환되고 있다"며 "중장기 호황과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 역시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늠할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상승분을 점검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이익 성장 사이클이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nylee54@newspim.com 2026-04-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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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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