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8일 원/달러 환율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 의사록 공개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둔 가운데 간밤의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상승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우리은행은 이날 일일보고서에서 "미국 경제 지표 호조로 인한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소폭 상승 출발할 것"이라며 "하루 앞으로 다가온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이 새로운 이벤트로 등장하며 심리적으로 숏마인드를 더욱 제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우리은행은 주요통화의 예상 등락범위를 원/달러 1065.00~1075.00원, 유로/달러 1.3570~1.3660달러, 달러/엔 104.10~105.10엔, 100엔/원 1013.00~1033.00원으로 각각 잡았다.
이날 해외 브로커들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역외 뉴욕 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환율(Fwd)은 1070.50/1071.50원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1개월물 스왑포인트 2.10원을 고려해 현물환율 기준으로 보면 1068.90원으로 전거래일 현물환율 종가인 1068.30원보다 0.60원 상승한 셈이다.
미국 달러화는 작년 11월 무역적자가 감소함에 따라 4분기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으로 강세 지지를 받으며 엔화와 유로에 대해 상승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무역수지 적자는 전월에 비해 12.9% 감소한 342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무역수지 적자가 4년래 최저치로 감소한 것이다.
한편 지난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로 나흘만에 반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감소가 증시 반등을 이끌었으며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점진적 양적완화 축소' 발언도 증시에 긍정적인 힘을 실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