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조사
[뉴스핌=함지현 기자] 국민대통합을 내걸고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년 주년이 지났지만 지역·연령별로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가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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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갤럽> |
긍정평가가 가장 높았던 시기는 지난 6월 44%였으며 가장 낮았던 시기는 당선초인 3월 27%였다. 부정평가는 지난 7월 24%로 가장 낮았지만 이후 꾸준히 상승해 12월에 최고치인 57%를 기록했다.
반면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경상도 지역에서는 높은 긍정평가를 유지했다.
대구·경북 지역은 12월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 69%, 잘못하고 있다 22%로 답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잘하고 있다 59%, 잘못하고 있다 31%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지역의 긍정평가는 당선직후인 3월 52%에서 시작해 지난 9월 75%를 기록, 정점을 찍었다. 부정평가는 대부분 15% 안팎을 오가다 12월에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도 22%에 그쳤다.
부울경지역의 긍정평가는 당선 직후인 3월 47%에서 시작해 지난 9월 가장 높은 74%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12월이 가장 높았는데 31%로 집계됐다.
이밖에 서울지역은 긍정평가 48%, 부정평가 41%로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고, 인천·경기는 긍정 51%, 부정 37%로 긍정 평가가 많았다. 전체 지역의 가늠자로 볼 수 있는 충청지역은 긍정 56%, 부정 33%로 나타났으며 강원 지역은 표본 수가 충분하지 않았지만 긍정 64% 부정 26%로 응답했다.
연령별 평가도 엇갈렸다. 젊은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높았던 반면 노인층은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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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갤럽> |
아울러 30대는 긍정 51%, 부정 35%로 집계됐고 40대는 긍정 45%, 부정 42%로 조사됐으며 50대는 긍정 63%, 부정 2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3주부터 12월 3주까지 휴대전화 RDD(임의전화걸기)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대상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연간 5명7827명, 월 평균 4819명이었고 월 단위 평균 표본오차는 ±1.4%포인트(95% 신뢰수준)였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