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GS가 이번 인수에 나서게 된 것은 STX에너지의 축적된 발전사업 역량과 해외 자원개발 및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플랫폼 등을 활용해 GS그룹의 발전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특히 GS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GS는 그룹 내 유관 계열사들과의 역량 결집을 통해 STX에너지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및 국내외 자원개발을 비롯해 각종 에너지 관련 사업을 수행중인 GS에너지와 발전사업을 영위하는 GS EPS 및 GS파워, 해외 자원개발에 강점을 가진 GS글로벌과 발전소 플랜트 건설에 경쟁력을 갖춘 GS건설 등과 시너지 전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인수되는 STX에너지 역시 GS그룹의 GS EPS가 보유한 LNG 발전소 운영 능력을 비롯해 GS파워의 열병합발전소 운영 역량과 GS건설의 플랜트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수행역량 등을 활용해서 해외 발전시장 진출을 위한 튼튼한 사업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국내시장에서의 안정적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던 GS에너지와 GS글로벌 GS건설등 GS그룹 내 타 계열사들도 STX에너지가 보유한 자원개발 역량 및 해외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해외 에너지 관련 사업을 더욱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S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인수에 참여한 LG상사와의 시너지 역시 GS가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다.
수십년에 걸쳐 쌓인 LG상사의 석탄 등 해외 자원개발 사업의 역량과 노하우가 STX에너지 발전사업의 주원료인 석탄 공급의 효율성 및 안정성을 높이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LG상사 역시 GS와 공동으로 STX에너지 인수에 참여해 핵심 사업분야인 석탄 사업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GS는 STX에너지 인수에 따른 시너지를 조기에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GS는 인수 후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신규 사업기회 창출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