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자금수요에 단기금리 급등…시장안정화 조치
[뉴스핌=김동호 기자] 중국이 단기자금시장의 금리 급등을 막기 위해 지난 사흘간 3000억위안 이상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2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 사흘간 3000억위안이 넘는 자금을 단기자금시장에 공급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중국의 금리는 사흘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은행 간 자금조달센터(NIFC)가 발표하는 7일물 레포금리는 전일대비 100bp 오른 7.60%까지 올랐다.
통상적으로 월말에 몰리는 기업들의 자금 수요에 더해 연말을 맞아 늘어난 자금 수요가 금리 상승으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인민은행은 사흘간 3000억위안이 넘는 자금을 시장에 공급하는 단기 유동성 조작에 나섰으며, 금융시스템 내에 1조5000억위안이 넘는 지급준비금이 있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다만 시중은행들이 유동성 관리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한다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