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올해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지난해보다 4.6%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정보제공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서울지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839만원으로 지난해(3.3㎡당 1927만원)에 비해 4.6%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분양가는 3.3㎡당 1097만원이다. 전년도(3.3㎡당 956만원)보다 15% 가량 상승했다.
자료:닥터아파트 |
올해 지난 1월부터 지난 17일까지 분양된 아파트는 총 19만2182가구다. 이는 지난해(18만9459가구)보다 1.44% 늘어난 수치다. 또 지난 2007년 이후 최대 분양 물량이다.
닥터아파트 권일 리서치팀장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앞두고 분양이 쏟아졌던 지난 2008년처럼 4.1주택대책에 따른 양도세 면제 혜택으로 올해 분양 물량이 쏟아졌다"고 풀이했다.
다만 그는 "청약자는 가격 경쟁력과 입지 여건이 뛰어난 곳만 선별해 청약해 청약 경쟁률 양극화가 심했다"고 말했다.
광역시가 수도권이나 지방에 비해 1순위 청약 마감률이 높았다. 특히 대구의 1순위 청약 마감률은 63.7%를 기록했다. 서울 1순위 마감률은 55.2%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지방 중소도시 1순위 청약 마감률은 각각 38.4%, 22.5%다.
올해 1순위 최고 경쟁률은 울산에서 분양된 'KCC 스위첸'이 차지했다. 경쟁률은 1660대 1. 1가구 모집에 1660명이 청약했다.
서울 최고 경쟁률은 422대 1이다. SH공사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분양한 '마곡지구 7단지' 109㎡ 1가구 모집에 422명이 1순위에서 청약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