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유통·식음료업계가 18일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나오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유통·식음료 업계는 최근 '시간제 정규직' 전환에 앞장서는 등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 있는 상황에 우려를 내놓고 있다. 한쪽에서는 일자리를 늘리라고 하고 반대 쪽에서는 일자리를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그동안 정규직 전환에 가장 먼저 앞장선 유통업계는 대법원 결과에 얼마나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이라고 조심스레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대법원 판결을 보고 이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지침이 내려지면 대응방향을 논의해 나간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당장 업종 인건비 비중이 높아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추가적인 투자와 고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번 판결의 파장을 면밀히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식품업계는 내수경제 위축 우려를 나타냈다.
한 관계자는 "임금이 3~4% 정도 상승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라고 전망했다.
즉 이번 판결의 파장을 면밀히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당장 업종 특성상 인건비 비중이 높아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추가적인 투자와 고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밖에 없다는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