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늘면서 적자폭 전망치 하회
[뉴스핌=주명호 기자] 일본 무역수지가 17개월 째 적자 행보를 지속했다.
18일 일본 재무성은 11월 무역수지가 1조2929억엔 적자를 기록해 작년 같은 달에서 35.1%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조3190억엔 적자를 밑돈 수치다.
다만 지난 달 집계된 적자 수준인 1조907억엔은 웃돌았다.
수출은 18.4% 증가한 5조9005억엔을 기록해 전망치를 앞질렀다. 시장은 11월 수출이 17.9%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다만 전월 증가율인 18.6%보다는 둔화된 수준을 보였다.
11월 수입은 7조1933억엔으로 지난 해 같은 달보다 21.1% 늘어나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이보다 높은 21.4% 증가를 예상했다.
대미 무역수지는 21.2% 늘어난 1조1313억엔을 기록해 11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대중국 무역수지는 5371억엔으로 21개월째 적자가 나타났다.
아시아지역 및 대EU 무역수지도 전월과 마찬가지로 소폭 적자를 지속했다. 아시아 무역적자는 660억엔으로 집계됐으며 유럽지역 적자수준은 250억엔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